에듀테크에 발을 담그다

 4차 산업사회로 들어서며 다양한 AI형 학습기술이 도입되고 기술과 교육이 분리돼왔던 기존의 학습방법이 기술과 교육을 더하는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캠퍼스 없는 학교’가 현실로 자리잡은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 사태가 비대면 교육 확산에 불을 지피면서 미래 교육의 일환인 ‘AI 교육’의 존재감 또한 급부상했다. 그러던 한편 본교가 작년 처음 시작된 교육부의 에듀테크소프트랩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작년 9월, 본교는 이스퀘어 건물의 외관, 1층 실내 등을 3D로 모델링한 메타버스 속에서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공동 운영하는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은 작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 지원과 에듀테크 역량 강화를 위해 완공 전에 소프트랩을 개소한 것이다. 그 취지에 맞게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은 작년 10월부터 온라인 에듀테크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완공된 에듀테크소프트랩에는 △에듀테크 기술 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존 △AR·VR, AI 등 에듀테크 기술 체험존 △전시존 △교사 토론 공간 AGORA존 △열린 회의 공간 글로벌존 △원격수업 학습자료 제작 공간 FUN스튜디오 등이 자리잡아 에듀테크 기술 개발을 위한 ICT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제1차 경기에듀테크 심포지엄 개최 

 에듀테크솔루션 실증은 △발굴 △사전검토 △1차 실증 △개량 개선 △2차 실증 △활용의 여섯 단계를 거쳐 솔루션이 보급·촉진된다.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은 작년 5월, 솔루션을 선정하고 협 의회를 개최해 이러한 실증과정에 대해 협의했다. 솔루션 소개와 교육은 작년 7월 경기도교육청에 서 실증에 참여하는 경기도 초·중·고 교사들로 모집·선발한 에듀테크마중물지원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후,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본교는 교내 이스퀘어 에듀테크소프트랩에서 에듀테크 기술·솔루션의 활용단계인 교육현장 적용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제1차 경기에듀테크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에듀테크를 말하다’를 주제로 본교와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AI스튜디오 △클래스팅AI △띵커벨 등 교사들이 추천한 12개의 우수 에듀테크 기업의 전시도 이뤄져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기업도 솔루션 소개와 함께 교육현장의 니즈를 직접 듣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교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에듀테크 활용수업발표에서는 블렌디드 수업 최적화 환경 구성을 위한 닥줌 활용법,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 Studios 활용법 등 다양한 수업 사례가 발표됐다. 

글·사진 박선우 기자 Ι 202110242psw@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