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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본교도 함께한다
  • 유아령
  • 등록 2021-05-03 09: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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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K-뉴딜 에듀테크랩
지난 3월 31일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및 운영 사업’ 공모에 본교가 선정됐다. 그 결과, 지난달 20일 본교는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본지는 본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이란?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학생·교사의 에듀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교육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여기서 에듀테크는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이닥친 코로나 19로 인해 에듀테크 시장은 더욱 활성화됐다. 이에 교육부는 K-뉴딜의 관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에듀테크 솔루션을 도입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자는 취지로 본 사업을 추진했다.


본교는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및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본교는 향후 5년간 각 기관과 함께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이끌어 나간다. 본 사업은 기업 연계를 통한 원격 교육 및 혁신적 교수법 지원 사업으로 수도권에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사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 맞는 적합한 솔루션을 발굴할 수 있고, 기업은 에듀테크 솔루션을 홍보하고 검증받을 수 있다. 본교의 역할은 학교 현장과 기업 양자의 소통으로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스퀘어가 채택되다


기존 이스퀘어 1층에는 △사진관 △편의점 △서점이 있었으며, 2층에는 식당이 들어서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학생들의 발길이 끊기자 이스퀘어에 있던 일부 매장이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다. 본 사업을 위해서는 200평 이상의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데 마침 이스퀘어 2층에 있던 식당이 공석으로 남게 되면서, 본교는 에듀테크 사업 장소로 이스퀘어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공간을 확보하려면 이스퀘어의 공간 재조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제34대 경청 총학생회와 기획처 간 의견 불일치로 갈등과 충돌이 빈번하면서 공간 조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오는 9월에 정상 개소될 예정이며, 앞으로 본교는 교육부로부터 최대 25억 원의 사업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에는 △에듀테크 기술 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존 △에듀테크 기술 체험존 및 전시존 △교사 토론 공간 AGORA존 △열린 회의 공간 글로벌존 △원격 수업 콘텐츠 제작 공간 FUN 스튜디오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첨단 공간이 설치된다.


‘공유 공간 개념’으로 에듀테크 소프트랩에 접근


본교는 본 사업으로 환경 구축비 10억 원을 지원받았다. 사업비는 노후된 공간이나 시설을 재정비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더불어 매해 운영비 3억 원을 받아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교사와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스퀘어 2층은 학기 중에 본교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의 기간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들이 방문해 에듀테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정(AI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본교 구성원들이 여러 목적 달성을 위해 이스퀘어의 공간을 공유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퀘어 2층의 일부 공간은 카페 콘셉트의 분위기를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본 사업에 대해 “본교가 길목을 잡는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학교의 위상과 동시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아령 기자│aryung@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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