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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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잘 지내고 있어요! 정말요?
김정현 연구원(서울대학교) 학기가 중반을 지나며, 캠퍼스는 어느덧 익숙한 일상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대학생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학업, 진로, 대인관계, 연애, 경제적 문제까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정작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선택은 옳은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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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본교에서 학생총회 및 불만 사항을 접수받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반드시 듣는 말이 있다. 바로 ‘와이파이 개선해 주세요’다. 실제로 본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와이파이가 잘 안된다는 글이 올라온다. 주로 학생들이 가지는 불만은 강의 자료를 다운받는 게 오래 걸린다는 것이며, 또한 강의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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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반론을 제기해도 되나요?
대학은 단지 지식을 쌓는 공간이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깊어지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되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시기에 만나는 교수는 단순히 수업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인생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줄 수 있는 어른이자, 마음의 거리를 가장 가깝게 좁힐 수 있는 멘토가 된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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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공포인가
공성윤 시사저널 기자 최근 세간이 소위 ‘7세 고시’로 떠들썩하다. 신호탄은 지난 2월 방영된 KBS ‘추적 60분’의 “7세 고시, 누구를 위한 시험인가” 편이 쏘아 올렸다. 해당 프로그램의 취지는 유명 학원들이 아동의 수준을 한참 웃도는 어려운 시험을 강요하며 반교육적 행태를 저지른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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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컷만화] 가챠
임서현 수습기자 Ι imseohyeon1827@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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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배려와 의무에서 고민할 때 ‘의식’해 보자
작년까지 기자는 매일 같이 통학 하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했다. 특히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엔 출근 시간대와 겹쳐 지하철이 늘 붐볐다. 앉을 자리는 거의 없었고, 한 시간 남짓 되는 거리를 매번 서서 이동해야 했다. 그런데 항상 빈자리가 있었다. 바로 ‘교통약자석’이다. 이는 다른 일반 좌석들과는 다르게 노란색 혹은 보라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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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CB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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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後] 벚꽃이 남기고 간 봄날의 추억
시험 기간이면 늘 그렇듯 도서관과 강의실을 오가는 하루가 반복된다. 기자는 첫 중간고사를 위해 매일 같이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 함께 자습실에 모여 공부를 하기도 하고 반 친구들과 서로 도움을 주며 시험기간을 보내곤 했다. 그러나 대학에 온 지금은,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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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사실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지난 4일 윤석열 前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됐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윤 前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던 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윤 前 대통령의 파면은 4월 4일 오전 11시 22분에 이뤄졌으며, 이는 평소 ‘사주’와 ‘숫자’를 그렇게 좋아하던 그의 탄핵을 더욱이 축하하는 것 같기도 했다. 윤 前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청구 사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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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後] 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되는 귀향의 온기
기자의 본가는 충북 제천이다. 본교에서 본가 제천까지는 왕복 네 시간이 걸릴 만큼 거리가 꽤 멀어 현재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평소 집에서 지내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지만 본가에서의 통학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기숙사 생활을 선택했다. 평일에는 본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금요일 저녁이 되면 따뜻하고 편안한 본가로 향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