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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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더하기] ‘혼성’이란 바람으로 새로운 물결을 일으켜
신인 등장, 근데 이제 혼성을 곁들인 K-POP 시장에 혼성그룹의 활기가 감돌고 있다. 5년 전 예능 프로그램 를 통해 만난 △이효리 △비 △유재석이 결성한 그룹 ‘싹쓰리’를 시작으로, 작년 유튜브 ‘문명특급’에서 △재재 △가비 △승헌쓰를 그룹으로 묶어 만든 ‘재쓰비’ 등 프로젝트성 혼성그룹이 꾸준히 등장하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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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평범한 밥상은 가라! UFO 볶음밥
어떻게 혼밥까지 사랑하겠어, 볶음밥을 사랑하는 거지 간단한 재료로 빠르지만,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하다면 단연코 볶음밥이 떠오른다. 냉장고가 텅텅 비었을 때나 시간이 부족할 때도, 볶음밥은 몇 가지 재료와 밥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 요리에 서툰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볶음밥은 ‘자취인의 단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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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더하기] 한 단어로 정의하는 나, 라벨링 시대
새로운 라벨로 다시 태어나다 최근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에겐남·테토남 △MBTI △퍼스널컬러 등 스스로를 규정하는 언어와 ‘밈(meme)’이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하나의 캐릭터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놀이와 맞물려 하나의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MBTI 공식 저작권자인 ‘The M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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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고서] ‘Do-Re-Mi’ 선율따라 시작된 여행
기자의 여행 포인트 1 : 운터스베르크(Untersberg) 산 기자는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영화 의 시작을 여는 곳인 ‘운터스베르크(Untersberg)’ 산으로 향했다. 전망대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며 해발 1,850m에서 알프스의 숨 막히는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정상까지 약 15분 정도 등산을 해야 했다.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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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History] ‘나’를 잊어버린 그들을 위해
어느새 바스라진 추억 소중한 기억을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 있다. 바로 치매다. 치매란 퇴행성 뇌 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해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저하가 나타나는 장애를 말한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기억을 잃는다는 증상 때문에 항상 ‘가장 걸리고 싶지 않은 질병’이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을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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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태몽아 태몽아, 내 운명이 뭐니
아마도 부모가, 혹은 당신과 가까운 누군가로부터 어머니는 기자가 어릴 적 그리 말했다. 기자가 태어나기 전 꿈에서, 자신이 길을 거닐다 가로수 나무에 열린 복숭아들을 봤다고. 두 개의 복숭아를 따려 했으나 주위 할머니의 만류로 그중 커다랗고 이쁜 복숭아 하나만을 나무에서 따 ‘와삭’ 먹어버렸다고. 아마 기자뿐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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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네가 ‘너’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야
자신의 우정을 돌아봤을 때, 그것이 사랑이었던 적은 없었는가. 또는 사랑 이상의 우정을 경험한 적은 없는가. 대도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이들이 존재한다. 그들에게 있어 사랑은 각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작년 10월 개봉한 은 이와 같이 다양한 모양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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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애장템!] 나만 마음에 들면 됐지, 뭐
기자가 옷보다 더 신중에 신중을 가하는 패션 아이템은 다름 아닌 가방이다. 어디를 가든 가방이 필수인 기 자이기에 조건 또한 까다로운 편이다. 첫째, 노트북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일 것.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 다는 생각에 노트북은 항상 지니고 다니는 기자에게 작은 가방은 사치다. 둘째, 너무 튀지 않을 것. 모든 옷에 무난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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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기사, 그 후의 이야기
현실보다 더 현실을 보여주고 싶기에 지난 1일, 본지 1118호(25.09.01, 발행)가 공개됐다. 이 중 06~07면탐사보도 지면은 ‘청년 불안’을 주제로 해 자세히 다룬 지면이었다.기사엔 총 4명의 청년 인터뷰가 작성됐다. 걱정과는 달리 모두 솔직하게 상처를 털어놓았다. 그렇게 완성된 지면은 청년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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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미세한 점 위에 한 알의 긍정
모든 도전에는 불확실함이 따르는 편이다. 혹시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괜히 멀리 돌아가고 있지는 않았던가. 는 이와 같이 주인공 ‘은미’를 통해 실패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방법을 그려낸 소설이다. 의 저자인 정한아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 인생이 좀 살 만하다’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