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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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우리의 지갑을 위협하는 애그플레이션
최근 급등한 농산물의 가격 통계청이 지난달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의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보다 3.1% 상승했고 특히 과일값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과일값이 폭등했을까? 그 원인은 바로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있다. 과일 공급이 급감함에 따른 반동으로 물가가 오른 것이다. 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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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시사회] 작은 제보로부터 시작된 진실공방, 그 누구도 섣불리 믿지 마라
●평점수민: 기자의 악인 취재기, 그 생생한 페이크 다큐가 관객을 감싸네민: 생생한 연출로 몰입감 높여 완성도 있는 범죄극현욱: 후반부에 쏟아지는 반전이 이끌어 내는 긴장감세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에 반전을 섞어 더욱 극적인 영화지빈: 마지막까지 끊이지 않는 반전에 재밌었지만 김빠지는 결말 ●한 줄 평수민: 기자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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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집에서 맛보는 프랑스, 해외여행 하나도 안 부러워
설탕과 함께하는 디저트의 발전, 설탕 없으면 어쩔 뻔했어! 디저트의 역사는 인류와 함께한다. 과학의 발전과도 맞물려있는 달콤한 디저트는 설탕 생산 기술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며 시작됐다. 값이 비싸 부유층만 맛볼 수 있던 설탕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조절되며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여러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식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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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매일 아침 서두르는 당신에게 주는 여유
야자수 나무가 깔려 있는 바닷가 테라스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듣는 올드팝은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을 홀짝이고, 창문을 열면 빽빽했던 도심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위와 같은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기자에게 명곡이란 모든 세대를 아울러 잊히지 않고 사랑받는 노래다. 기자가 오늘 소개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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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로 다른 남북한의 소말리아 탈출기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해외여행은 좋은 추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간혹 여권 분실 및 외국인과의 실랑이 등 곤란한 일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한국 대사관을 찾는 일이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내전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된 소말리아 주재 한국 대사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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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더하기] '동심의 상징' 디즈니, 고어물로 돌아오다
시들어가는 저작권의 대명사, 디즈니 디즈니는 저작권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항상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다. 특히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해 2차 창작을 진행하려면 라이선스1)를 취득한 이후에도 디즈니의 승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외부 창작자들은 디즈니 관련 2차 창작을 기피하기도 했다. 이처럼 디즈니가 철저히 저작권 보호를 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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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 작가님 성함은 챗GPT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의 시대, 예술계까지 확대된 AI의 영향 앞서 소개한 AI 창작물이 폭발적으로 급증한 데에는 ‘생성형 AI’의 역할이 크다. 인공지능의 초기 모델은 단순히 주어진 데이터를 통계로 치환해 분석하는 이른바 ‘분석형 AI’의 형태였다.반면 오늘날 생성형 AI의 경우 비정형적 딥러닝 기술을 차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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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악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4월 16일,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다카 구니히코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사인은 질식사. 후두부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고 전화선이 목을 조이고 있었다. 발견자는 그의 아내, 그리고 절친한 친구인 노노구치 오사무다. 이야기는 히다카의 집을 찾아간 노노구치 오사무의 수기로 시작된다. 히다카와 일상적인 담소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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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ADHD, 금쪽이라는 오명을 벗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ADHD ‘ADHD’로 더 익숙한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이하 ADHD)는주로3세경아동기에많이나타나며주로적절히행 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과잉행동 및 충동성을 보일 때 진단된다.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DSM-5에 따르면 대부분의 문화에서 아동의 5%, 성인의 2.5%가 ADHD의 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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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청년 없는 청년몰, 비상 걸린 지역 창업
감당 불가 임차료에 청년몰이 신음한다 지난 8일 오후 12시경 원주중앙시장 일대는 주말을 앞두고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일렬로 늘어선 노점상들로 북적였다. 중앙시장 1층 나동에 자리 잡은 분식 노점 매대는 몰려드는 학생들에게 음식을 건네느라 분주했고 맞은 편에 위치한 자유시장 지하 식당가는 점심을 먹으러 온 직장인들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