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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애장템]취향이 책을 감쌀 때 느끼는 독서의 즐거움
  • 차수민 수습기자
  • 등록 2025-09-29 16: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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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는 평소 가방에 책을 챙겨 다니면서 틈틈이 읽는 편이다. 그러기에 가방 속에서 책이 구겨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잘 사용하는 것이 있다. 바로 ‘북 커버’다. 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기자의 책 취향을 가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애용하고 있다. 기자가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북 커버는 초록색 천으로 된 제품이었다. 이 북 커버는 단조로운 디자인에, 책을 감싸는 기본적인 기능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다른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기자는 책에 라벨링하고 밑줄 치는 것을 좋아해 북 커버를 고를 때 실용성에 신경을 쓴다. 그래서 요즘은 책갈피 끈이 달려있거나 펜을 꽂을 수 있어 다양한 도구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북 커버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기자는 책과 어울릴 디자인의 북 커버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게 여긴다. 이 모든 걸 종합했을 때 기자가 많이 사용하고 가장 좋아하는 것은 ‘비온뒤 셋 업 북웨어(2만 3,800원)’이다. 네잎클로버가 그려진 북 커버를 끼우고 책을 읽으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에 기분 좋게 책을 읽게 된다. 또한 벨크로가 있어 책의 두께에 따라 북 커버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해서 유독 손이 간다. 이외에도 분홍색 꽃이 그려져 있거나 양털처럼 부들부들한 소재의 북 커버를 책의 내용이나 표지에 따라 다르게 골라 끼운다. 이 때문에 요즘은 독서를 하는 것이 유난히 즐겁다. 혹시 지금 책과 잠시 멀어진 ‘책태기’는 아닌가. 그렇다면 예쁜 나만의 북 커버를 통해 새로운 독서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차수민 수습기자 Ι soomim@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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