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9강의동(호연관)에서 제21회 ‘어리제’가 개최됐다. 어리제의 ‘어리’란 ‘우리’의 옛말로, 본교 유아교육과 학생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하는 어린이들의 축제라는 뜻이다. 이는 본교 유아교육과의 고유 학술제로 유아교육과 학우들 간 우애를 다지고 영유아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어리제는 작년과 달리 교구 동아리에서 체험전 부스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우쿨렐레 공연을 함으로써 동극과 우쿨렐레 공연을 한 번에 이뤄냈다. 총 3회로 진행된 공연 중 1·2회는 외부 기관에 초청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오후 5시 30분 3회차 공연에서는 재학생과 외부인 역시 관람할 수 있었다.
어리제는 교구 동아리 ‘천상유아’와 동극 동아리 ‘앙팡’ 총 2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앙팡은 본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헨젤과 그레텔>을 이번 동극 작품으로 선정했다. 천상유아에서는 이와 어울리는 <숲의 풍경> 등 ‘숲’과 관련된 동요를 선정해 연주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는 직접 만든 요술봉을 나눠주며 관객들이 공연에 완전히 몰입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했다.
교구 동아리 홍은영(유아교육·3) 회장은 “올해 달라진 행사로 혼란도 있었지만, 차분히 준비해 준 교구 동아리 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교육과 우수빈(유아교육·3) 회장은 “3개월간 준비에 힘써준 유아교육과 학우들과 도움을 주신 교수님, 그리고 행사에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세은 기자 Ι seeun2281@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