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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경기대학교 인터뷰 G.O.A.T.를 찾아서
  • 정재헌 기자
  • 등록 2025-09-15 0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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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대신문> 속에서 교수님이 느껴진 거야
<경기대신문>에는 매번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빼놓을 수 없죠. 이에 본지는 창간기념호를 맞아, 그동안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교수님들을 만나 뵙고 기사의 기억들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어봤습니다.


대학 언론, 젊은 시각에서 정론을 펴주길


최성호(교양학부) 교수

인터뷰 5회+@


 교수는 강의와 연구를 본분으로 삼지만, 학생들과의 소통 속에서 또 다른 책임을 느끼기도 해요. 오히려 경기대신문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과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얻어 감사하게 여겼습니다. 여러 차례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106호(2024.10.08. 발행) 10~11면 기획연재 지면에서 다룬 청년 빈곤에 관한 대화였어요. 사회 전반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질문이 곧 우리 학생들의 생활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가끔 완성된 기사들을 읽을 때면 한정된 지면에 대한 아쉬움이 남곤했어요. 충분히 나눈 이야기가 모두 담기지 못할 때가 많았고, 취재와 인터뷰의 뒷이야기들이 어디에든 더 기록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의 발전은 교직원이나 동문보다 학생들에게 더 오래도록 중요한 문제겠지요. 분명 이해관계에 무관한 젊은 관점이 대학의 미래에 더 중요한 시기가 있답니다. 앞으로도 경기대신문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정론을 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바른길로 나아가길


김진유(도시·교통공학과) 교수

인터뷰 3회+@


 저는 전공 분야인 전세와 부동산 문제를 중심으로 인터뷰에 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과 학생이었던 기자가 틈틈이 질문하고 배우려는 모습을 보여, 그 기특함 때문에 인터뷰를 더 흔쾌히 응하곤 했지요.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이 꾸준히 문제 되는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사기를 당하거나 잘못된 집을 선택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크게 훼손될 수 있고, 다른 지역의 자산 가치가 오르는 것에 비해 내가 산 집은 오르지 않아 기대했던 혜택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학생들이 모은 돈과 자산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집을 장만하는 과정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한 것이 조금이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질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지금보다 더 많이 읽히는 경기대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스스로 사고하며 성장하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조극훈(교양학부) 교수

경기칼럼 5회+@


 ‘경기칼럼’이라 하면 교수의 생각을 본교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글입니다. 저는 인문학 전공자로서 주로 인문학적 지식이나 교양, 내지는 사고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기준으로 주제를 선정해 왔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2019년 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시기에 쓴 글입니다. 모두가 갑작스러운 팬데믹 속에서 무너지는 일상에 불안해하던 때였어요. 그때 저는 자기 사색을 위한 독서와 하루 한 시간의 산책 같은 작은 습관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상의 작은 규칙과 성찰이 생각보다 큰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취지였지요. 우리 학생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삶의 균형을 찾아가길 바라요. 오랜 전통 속에서 충실히 역할을 이어온 경기대신문이 학생들에게 단순히 읽히는 매체를 넘어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창구가 되길 기대합니다. 작은 글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유정 기자 | 202510140@kyonggi.ac.kr

정재헌 기자 | qisnxjqjx193@kyonggi.ac.kr 

덧붙이는 글

이 자리를 빌려 본지와 인터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흔들림 없이 정진하는 <경기대신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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