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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청년 위한 미래엔 당신이 필요하다
  • 김선혜 편집국장
  • 등록 2025-06-03 03: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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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의 본투표가 하루 전으로 다가왔다. 이는 지난 4월 4일, 윤석열 前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른 결과다. 각 후보자는 거리에 현수막을 걸거나 대자보를 붙였고, 지역마다 선거 유세를 다니며 표를 얻고자 했다. 그래서 현재 SNS 및 커뮤니티에는 정치 얘기만이 가득하다. 2030세대 청년들도 어느 정도 이번 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건 사실 한편으론 좋은 소식이다.

 

 2030세대, 즉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은 본래 정치계의 중대한 문제였다. 하지만 작년 12월 3일 윤 前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청년들은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특히 2030세대 여성들은 촛불 대신 응원봉과 깃발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탄핵을 입에 올렸다. 즉, 지금의 청년들이 정치와 거리가 멀다는 건 틀린 말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청년들은 윤 前 대통령의 탄핵을 함께한 역사의 주역이다.

 

 이를 증명하듯 어느 후보든 청년의 표를 얻고자 청년 정책을 내세운 상황이다. 그러나 기자 역시 ‘청년’으로서 말을 얹자면, 그 무엇도 와닿지 않는다. 본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지금 당장 ‘보여주기식’의 정책은 원하지 않으며, 앞으로의 자신들과 미래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공약을 원한다. 결국 현재 공약에 청년들은 만족할 수 없다는 뜻이다.(참고기사: 06~07면 정치기획)

 

 하지만 확실히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비해 청년 정책은 보다 늘어난 상황이며, 후보자들 역시 청년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는 탄핵의 과정에서 목소리를 냈던 청년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청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우리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중요할 테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기자는 그리 말하고 싶다. 내일 이뤄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자신의 의무를 다해 투표하라고 말이다. 청년, 당신의 미래는 결국 당신이 정해야 한다.

 

김선혜 편집국장 | sunhye@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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