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간의 ‘깜깜이 기간’, 마지막 여론조사는?
한국방송(KBS)-한국리서치 지지율 조사 결과
지난 4월 4일 윤석열 前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되며 오는 3일(화)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 날짜가 정해졌다. 사전투표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진행됐다. 대선 후보자는 최종적으로 △기호 1번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기호 2번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기호 4번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기호 5번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 △기호 7번 황교안(무소속) 후보 △기호 8번 송진호(무소속) 후보가 등록됐다. 이에 본지는 여론조사의 공표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항에 따라 일명 ‘깜깜이 기간’이라고 불리는 선거 6일 전에 진행된 마지막 여론조사를 살펴봤다. 지난달 28일 이전에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는 5월 27일 오후 10시에 보도된 한국방송(KBS)-한국리서치 조사 결과다.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권영국 후보 1%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인들이 바라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교 학생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는 요인 조사 결과
후보자의 공약 중 관심을 가지는 분야 조사 결과
그렇다면 청년들은 이번 대선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이에 본지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진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해당 조사는 응답자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수집되는 비통계적 의견 자료로, 투표에는 총 207명이 참여했다. 지지하는 후보자를 결정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후보자를 지지하지 않아서(28.3%)’ △‘공약이 가장 좋아서(27.0%)’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여서(26.1%)’ 등의 대답이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은 후보자의 공약 중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로 △청년(26.6%) △경제(26.6%) △복지·교육(15.9%) 분야를 꼽았다.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청년·경제 분야의 공약에 집중해 지지하는 후보자를 결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년들 “청년 공약 부족하며 개선 필요”
제21대 대통령 선거 청년 공약 조사 결과
하지만 이번 대선의 청년 공약의 경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불어 청년에게 체감되지 않는다는 문제점 역시 존재한다. 실제로 본지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대선 후보자 공약 중 ‘청년’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91명(44%)의 학생들이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많다’라고 답한 학생은 18명(8.7%)밖에 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이와 관련해 ‘더 영향 있는 공약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며 공약이 명확하지 않다’ 등의 이유를 덧붙였다. 더불어 학생들은 청년 공약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본교 재학생 A씨는 이에 대해 “단순히 청년들에게 일시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글·사진 김선혜 기자 | sunhye@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