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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고서] 신도시 속에서 찾아 떠나는 소소한 행복
  • 김세은 기자
  • 등록 2025-06-03 02: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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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쁜 일상 속에서 발견한 힐링
붐비는 사람들과 다양한 건물들로 빼곡한 신도시, 하남 미사. 기자는 이러한 도심 속 작은 힐링과 행복을 찾기 위해 이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기자의 여행 포인트 1 : 하남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는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최대규모인 실내 복합 문화 센터이다. △쇼핑 △영화 △수영장 등 거의 모든 여가 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기에 특히 기자는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많이 방문한다. 기자는 보통 스타필드 1층에서 달마다 열리는 팝업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매달 바뀌는 다양한 테마의 팝업들은 기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쁘게 이곳저곳 움직이다 보면 당이 떨어지기 일쑤다. 기자는 그럴 때마다 ‘노티드’에 방문해 크림이 듬뿍 들어간 ‘우유 생크림’을 포장한다. 그렇게 간식을 먹다 보면 산책을 나온 귀여운 강아지들이 기자의 도넛을 훔쳐보며 침을 삼키는 귀여운 모습에 작은 힐링을 느낀다.

 


기자의 여행 포인트 2 : 카페 ‘소소하게’

 

 미사역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즐비하다. 하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 조용하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맛있는 디저트까지 겸비한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던 중 기자는 우연히 ‘소소하게’라는 카페를 발견했다. 이곳은 쌀로 만든 케이크와 다쿠아즈 등 건강한 디저트를

파는 곳이다. 처음엔 떡이나 쌀이 들어간 디저트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한 번 방문해

맛을 본 뒤에는 그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기자의 최애 메뉴 ‘백설기’는 포슬포슬한 식감에 달지 않은 생크림은 기자의 입맛을 저격한 메뉴였다. 게다가 이 카페는 많은 인파를 피해 미사 호수 공원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디저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기자의 여행 포인트 3 : 미사 호수공원

 

 기자가 미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미사 호수공원’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된 이곳은 러닝이나 산책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활기를 띤다. 기자 역시 시간이 날 때면 호수공원으로 나가 천천히 산책을 즐긴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기자도 저절로 이곳을 찾게 된다. 특히 밤의 풍경은 더욱 매력적이다. 호수의 사이를 잇는 다리가 특히 절경인데, 밤이 되면 알록달록한 조명이 켜지며 화려한 조명이 물 표면에 반사돼 보이는 풍경은 주변 건물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

한다. 조용한 산책길을 따라 그 빛을 바라보며 걷는 순간은, 미사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작고 소중한 힐링이다.

 

 북적이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유를 즐기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속에서 작은 힐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가져다줄지 모르니 말이다.

 

글·사진 김세은 기자 Ι seeun2281@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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