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과 관내 4개 대학 학보사 기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23년 처음 학보사 간담회를 시작해 매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통해 왔다. 올해는 △행복장학금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서대문구 청년 정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이 구청장은 간담회 진행 장소인 ‘카페폭포’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카페는 지난 2023년 개장됐으며 카페의 수익금은 ‘행복 장학금’으로 조성돼 관내 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작년에는 경제적 사정이 곤란하거나 교내외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114명에게 총 2억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는 본 장학금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명대신문(명지대학교)은 교내 체육 시설 부족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 더불어 서강학보(서강대학교)는 홍제폭포의 접근성 개선 방안을 물었다. 이와 같이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본 간담회에서는 ‘행복 캠퍼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행복 캠퍼스는 주민 평생학습 플랫폼을 위한 사업으로, 관내 9개의 대학을 하나의 캠퍼스로 생각해 다양한 주제의 강좌로 캠퍼스 공간 및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본교 또한 해당 사업에 포함돼 있다. 이 구청장은 “행복 캠퍼스는 다른 구(區)가 흉내 낼 수 없는 서대문구 고유의 장점을 살린 사업”이라며 “높은 비중을 둔 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3회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는 매년 9월 진행되는 행사로, 국내외 청년들이 교류하고 함께 대학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를 향한 본교 학생들의 관심이 미미하다는 질문에 이 구청장은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들의 행복이 200% 채워지도록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서대문구에 많은 대학이 위치한 만큼 젊은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한슬 기자 Ι lhs522701@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