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해야 할 설레는 이 순간, ‘썸, 내일’
본교 제38대 내일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가 개최한 봄축제 ‘썸, 내일’이 ‘내 인생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개회됐다. 축제 3일간 오후 6시까지 △모루인형 만들기 △키링 만들기 및 판매 △타로 △노래 맞추기 △음식 판매 등 다양한 42개의 부스가 즐비했다. 더불어 대운동장과 후문 잔디밭에 푸드트럭이 들어섰다. 또한 축제를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된 인생네컷 부스에서는 봄 콘셉트의 분홍빛 프레임이 제공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여름 날씨 아래서 피어난 봄
1일 차와 2일 차 오후 8시부터는 기숙사 앞 잔디밭에서 영화제가 진행됐다. 영화는 축제 주제 ‘썸’에 맞는 로맨스 장르로 1일 차에는 <어바웃 타임>, 2일 차에는 <너의 결혼식>이 상영됐으며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학우들이 자리했다.
3일 차 오전 10시에는 거북체전 이벤트 경기로 직원vs학생의 축구 친선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오후 5시부터 본교 노천극장에서 거북체전 시상식을 비롯한 △사진전 시상식 △동아리 공연 △연예인 공연 등이 진행됐다. 지난 4월 2일부터 진행된 거북체전 결과 △농구 - 체육대학 △족구 - 도시교통공학과 △피구, 단체줄넘기 - 경찰행정학과가 우승했다. 이어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총학생회와 신문방송사 웹진운영국의 주최하에 진행된 교내 사진전 ‘경기대의 설렘을 찍다’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당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1명은 5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가을에 또 만나요
3일 차 각 시상식에 앞서 본교 대표 응원단 거북선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후 총동아리연합회 진행하에 공연이 시작됐다. 동아리 공연은 밴드 △소리사냥 △Rock'a Billy △트라움 △SUS4 △아르페지오 △소울음 순서로 이어졌다. 그 뒤 진행된 △The Number △DNP △GUEST의 공연은 학생들의 열띤 환호 속에서 마무리됐다. 연예인 공연은 본교 재학생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시소의 <사랑이 아닌 단어로 사랑을 말해요>, 등 다양한 곡으로 시작됐다. 다음으로는 HYNN(박혜원)이 무대에 올라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오늘에게> 외 8곡을 부르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김승민은 멜로디컬한 힙합곡인 <하나 둘>, <내 기쁨은 너가 벤틀리를 끄는 거야> 등을 선보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 이*진(무역·4) 양
부스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공연인 시소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이시연(경제·1) 양
부스에서의 삼겹살 김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만 부스를 즐기는 데 있어 줄이 너무 길었던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글 정재헌 수습기자 Ι qisnxjqjx193@kyonggi.ac.kr
사진 경기대신문 Ι hakbo7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