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질 때가 있는가. 자신에 대한 의심과 불안은 스스로를 초조하게 만든다. 하지만 아무 리 초조해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오류를 범하면 안 된다. 여기에 자유를 위해 희망을 놓지 않은 한 사람의 이야기 가 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은 1994년,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을 기반으로 제작한 영 화이다. 젊은 나이에 은행 부지점장이 된 앤디 듀프레인은 누명으로 인해 종신형을 선고받고 ‘쇼생크’라는 교도소에 갇힌다. 앤디는 교도소에 수감된 초반에는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괴롭힘, 구타 등 여러 고난을 겪는다. 하지만 앤디는 은행에서 일했던 경력 덕분에 서장과 간부들의 비리 및 돈세탁 등 여러 업무를 봐주면서 다른 수감자와 친해지게 되 고, 교도소 내에서도 적응해 나간다. 16년 동안 교도소 동료 ‘레드’를 통해 얻은 암석망치를 통해 몰래 벽을 파 결국 탈옥에 성공한다. 이후 서장의 비리를 위해 만든 가상 통장을 이용해서 신분 세탁을 이룬다. 마지막, 끝내 앤디는 언 론에 교도소의 모든 비리를 제보하고 40년의 복역을 끝으로 가석방된 레드와 만나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에는 △가정이 있는 젊은 남자 △너무 오랜 복역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노인 △진실을 알면서도 숨기 는 남자 등 여러 인물이 나온다. 영화 <쇼생크 탈출>은 단순히 앤디의 극적인 탈출만을 다루지 않는다. 앤디가 또 다 른 사회인 교도소에서 적응하고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여러 인물들의 삶을 비춰준다. 특히 레드가 관찰자로서 서술하며 전개가 이뤄지기에 인물의 감정과 사건은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된다. 또한 각 인물의 생각과 감정에 녹아들며 그들의 입장에서 세상을 볼 수 있게 한다.
“희망은 좋은 거죠. 가장 소중한 것이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쇼생크 탈출』 中
앤디는 교도소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지킨다. 누명으로 입소했지만 그는 반드시 나가겠다는 의지로 여러 고난을 이겨낸다. 그리고 그는 자유를 얻는데 성공한다. 기자는 연극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 감독으로 연극에 참여해 고등학교 친구들과 자율적으로 모여 연극을 준비했다. 모두 경험 없는 학생이었기에 어디서 시작 할지도 몰라 서툴 렀다. 그리고 바빠지는 일상과 더불어 의견이 맞지 않는 친구들 사이 다툼이 생겨 연극을 포기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작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밤을 지세우며 친구들과 연극을 맞춰 나갔다. 결국 서툴고 투 박하지만 우리들만의 연극을 혜화에서 개시했다. 가끔 사람은 목표를 잃고 방황하며 길을 잃기도 한다. 그런 상황이 도래해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부정하지는 말자. 영화 <쇼생크 탈출>은 말한다. 우리에겐 각자의 작은 기대에 모든 것 을 쏟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박명진 수습기자Ιmjmjmj2101@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