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없는 자취인의 건강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혼자서 할 수 있는 자기관리의 기회가 많아졌다. 다이어리를 쓰거나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가하면 바디 프로필과 같이 건강 관리 또한 MZ세대들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년 목표가 됐다. 그로 인해 대체당을 사용해 칼로리가 없다는 일명 ‘제로’ 식품의 열풍이 불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과 돈이 부족한 자취인들에게 다이어트란 사치와도 같다. 이동 시간과 집안일을 생각하면 운동할 겨를이 없을뿐더러 음식을 요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시중에 파는 △다이어트 도시락 △포케 △샐러드와 같은 메뉴는 만 원대부터 시작하기에 비용이 부담돼 포기하기 일쑤다. 그렇게 인스턴트 식품으로 식사를 때우다 보면 체중 감량은 물 건너가게 된다.
지갑과 시간을 지켜줄 다이어트 요리
최근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가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 레시피를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단백질 덩어리’로 불리는 두부와 100g당 36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은 팽이버섯이 주재료이기에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레시피는 많은 사람들이 따라 만들어 추천할 만큼 맛도 보장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마음먹은 자취인에게 제격인 저렴한 재료로 간단하게 ‘팽이버섯 두부조림’를 만들어보자.
이렇게 맛있는데 살이 빠진다고?
예전에는 무작정 굶어 살을 뺐다면 요즘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것이 유행이다. △필라테스 △클라이밍 △사이클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병행하며 영양소가 골고루 잡힌 식단을 챙겨 먹는 것이다. 특히 근 성장을 위해선 단백질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단백질 식품은 퍽퍽한 식감과 특유의 맛때문에 거북함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단백질도 맛도 챙길 수 있는 요리를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참치를 활용한 요리인 ‘양배추 참치 덮밥’이 있다. △현미밥 △양배추 3주먹 △참치 1캔(100g)을 넣은 그릇에 △굴소스1/2 △참치액1/2를 두르고 계란 한 개를 넣은 후 전자레인지 3분돌리면 끝이다. 이는 생선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참치를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해 먹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음으로는 단백질도 풍부하고 소화도 잘되는 연두부를 활용해 보자. ‘연두부 계란 비빔밥’의 레시피는 더욱 간단하다. △현미밥 △연두부 △계란프라이를 넣은 그릇에 파를 잘라 넣고 간장1, 참기름1을 둘러 비벼 먹으면 되는 요리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식사를 챙기며 건강한 자취 생활을 이어 가보는 건 어떨까?
글·사진 임서현 수습기자 Ι imseohyeon1827@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