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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구조 개편안, 학생들이 외친 반대의 목소리
  • 편집국
  • 등록 2017-05-15 10:57:10
  • 수정 2017-05-15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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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1일 ‘학과구조 개편안’이 공개되면서 본교에 뜨거운 논란이 일어났다. 해당 개편안은 수익성이 부족한 대학을 묶고 일부 학과를 통폐합한 모습이었다. 이에 관해 13일(수원)과 14일(서울) 1차 공청회가 열렸고 공청회 장소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학생들로 채워졌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답을 내놓지 못했고, 학생들은 여러 방법으로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 동아리연합회와 경기대학교 촛불시위대는 17일과 19일 시위를 열어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일부 학과 학생회는 관련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후 18일(서울)과 19일(수원) △1차 공청회 초안 △구성원 의견을 적극 반영한 대안 △교과부가 제안한 방안에 맞춘 안 △현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 4가지를 제시비교하는 2차 공청회가 실시됐다. 하지만 이전과 다름없는 모호한 답변으로 제대로 된 소통의 기회는 불발됐다. 이후 20일 서울수원에서 3차 공청회가 실시됐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진행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21일 서울 캠퍼스에서는 ‘문화제’라는 이름 아래 학생들이 의견을 함께 모으는 자리를 가졌고, 제2차 이사회 회의가 개최된 28일에는 제 1강의동(진리관) 앞에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촛불시위대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지난달 28일 학과구조 개편 최종안이 이사회 승인을 거쳐 통과됐으며, 앞으로 학사구조에 관한 논의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때 학생들의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보다 나은 본교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하며 그 희망을 확인시켜 준 이번 현장을 되돌아보자.

 

덧붙이는 글

글 안나리 기자│artanl@kgu.ac.kr 사진 경기대신문│hakbo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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