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 소개와 수행하고 있는 직무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23년에 졸업해 현재 ‘지니뮤직’ 콘텐츠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본전공 전자공학과, 미디어영상학과를 복수 전공한 16학번 안현욱입니다. 콘텐츠마케팅팀에서는 주로 자사 아티스트/음원을 관리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홍보에 접할 수 있게 돕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홍보까지 담당하며 해외 플랫폼과 소통하는 일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팀 내에서 관리 및 운영 중인 △유튜브 △X△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의 영향력을 키우거나 자사 아티스트들의 홍보 콘텐츠가 될 수 있는 △댄스 △라이브 △예능 등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접 현장에 나가 촬영을 감독하기도 하고 기획사와 조율해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영상이 필요한 업무에는 투입되기도 합니다.
Q. 해당 직무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와 직무에 대한 전공 연관성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지만 본 전공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후 ‘내가 재밌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고민 끝에 대외활동이라는 돌파구를 찾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상 기획과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직접 해보니 촬영과 영상 편집이 제가 좋아하는 것이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취업 준비 중 제가 가지고 있던 능력들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 찾는 과정에서 지니뮤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모집공고의 지원자격, 우대사항을 보고, 제가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것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지원하고 입사하게 됐습니다.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직무에서는 전자공학의 비중은 없고, 미디어영상학의 비중이 전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조작 △편집 프로그램으로 영상 제작 △촬영본 보정 △디자인물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도움이 된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미디어영상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관심 있다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본 직무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Q. 선배님의 취업 과정과 관련해 추천하시는 활동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토익은 마케팅 관련 직무라면 필수지만, 미디어 직무라면 선택 사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백 줄의 스펙보다 한두 개의 검증된 결과물이 조금 더 우대받는 직군이기 때문에 미디어 계열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토익에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어학성적이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회사의 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채웠다면 어학성적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학성적 외에는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했던 경험이 인턴 생활의 좋은 밑거름이 됐습니다. 저는 마케팅 관련 대외 활동을 한 학기에 1~2개 정도 진행했고 시간이 날 때는 공모전에 도전하거나 외부 기관의 다양한 교육을 찾아보면서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을 만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인턴직에 도전하게 됐고 여러 회사에서 업무를 보며 기반을 다지는 경험을 통해 지금의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고 기본적인 일 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다만 단순히 인턴 경험 횟수에 치중하기보다는 어떤 업무를 했는지가 중요하기에 지원하는 회사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본인의 직무와 관련 있는 분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본교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마케팅도 하고 영상도 제작하는 업무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다 보니,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만족하며 임하고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직무와 관련 있는 분야로 진출하기 희망하는 학생분들은 마케팅과 미디어 분야에는 다양한 직무가 존재하므로 미리 어떤 직무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여러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열심히 노력할 테니,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김세은 기자 Ι seeun2281@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