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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지식] 누군가를 성장시켜 보람을 얻는다는 건
  • 임현욱 기자
  • 등록 2024-12-09 22: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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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들의 발전을 위한 노력, 인적자원개발
사람과 사람이 모여 ‘기업’이라는 차를 함께 운전한다. 기업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발맞춰 나간다. 이때 가장 중요한 ‘사람’을 성장시키고 돕는 걸 즐겨하는 동문이 바로 여기 있다. 본지는 JOB지식 열네 번째 주인공, 솔브레인홀딩스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근무 중인 송유섭(경영·17졸) 선배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본인 소개와 수행하고 있는 직무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2017년 본교를 졸업해 현재 ‘솔브레인홀딩스라’는 회사에서 인적자원개발(이하 HRD) 업무를 맡고 있는 경영학과 11학번 송유섭입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화학 제품 제조를 담당하는 관계사와 계열사를 관리하는 지주사입니다. 즉,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들이 생산하는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소재들을 공급·관리하는 역할을 맡는 회사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회사에서 △리더십 △조직문화 △직무교육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약 3,000여 명에 달하는 관계사와 계열사 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제가 속한 부서의 핵심 목표입니다. 각 회사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고민이 많지만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보람이 커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Q. 해당 직무에 종사하면서 도움이 됐던 교내외 활동 혹은 경험이 궁금합니다

 

 역시 전공 관련 공부가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경영학과에서는 △인사관리 △생산관리 △마케팅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배웁니다. 현재 제가 종사하고 있는 HRD 업무와 관련해서는 인사관리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학부 시절, 리더십 관련 강의를 수강하면서 영화를 분석하고 사례를 연구했던 경험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리더십과 복리후생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고민했던 그 시간이 이 분야에 종사함에 있어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또한 재학 시절 교내 프로그램 중 ‘미래잡끼’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점이 가장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학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해줌과 동시에 KGU⁺ 포인트까지 제공해 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해당 직무에 종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취업 전략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지주사는 소수의 인력으로 운영되기에 신입사원을 잘 채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력직으로 입사하고자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중 기업의 필요를 분석하고, 그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구성원들의 기술적 역량 향상에 기여했던 경험이 큰 자산이 됐습니다. 특히 화학 소재 기업들의 업무 방식 및 기술적 요구사항을 깊이 이해하려 노력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HRD 분야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자신만의 전문성을 먼저 쌓길 권유드립니다.

 

 더불어 ‘사례’를 중심으로 필요한 역량을 기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RD는 사례의 중요성이 아주 큰 직무입니다. 기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많이 접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며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저는 학부 시절 인사/조직 강의를 수강하며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다뤄 많은 통찰력을 얻었으므로 많은 통찰력을 얻어 관련 강의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을 추천합니다. 이 자격증은 취득 과정에서 실무와 밀접한 지식 및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대한 기초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길 원한다면 한 번쯤 꼭 준비해보시길 권합니다.

 

Q. 본인의 직무와 관련 있는 분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본교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HRD 업무는 조직이 목표하는 방향성을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로 여겨집니다. 구성원과 소통하고 그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조직과 구성원 모두의 성장에 핵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HRD 분야의 목적은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같은 방향성을 갖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저는 HRD가 하나의 기획서로도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 역시 지속 가능한 사내 교육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회사의 수요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구성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려는 작은 시도들을 지속하다보면 이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학우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임현욱 기자 Ι 202310978lhw@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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