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소성박물관은 다가오는 동짓날을 맞아 오는 17일(화)까지 ‘동지엔 책력’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동짓날 책력을 배포하던 전통 풍습을 알리고 문화 체험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책력은 과거 조선 시대 농사의 적기를 알려주는 달력으로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늘날 연말에 달력을 주고받는 문화가 바로 이 책력을 반포하는 풍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본교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포스터에 기재된 QR 코드를 통해 자신의 새해 소원을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후 참가자 중 140명을 선정해 자체 제작한 패브릭 포스터 형태의 2025년 새해 달력이 증정된다. 해당 달력은 소성박물관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나도 큐레이터’ 참여 학생들이 맡아 △기획 △디자인 △제작을 등을 진행했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곳에서 꿈을 바라본다’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학교라는 공간이 자신의 꿈을 바라보는 공간이라 여기며 본교 재학생들과 ‘KGU’를 별자리로 형상화한 그림을 통해 그 상징성을 담아냈다.
본교 소성박물관 최소현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동짓날의 전통 풍습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자신의 소망을 말하며 달력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오수빈 수습기자 Ι soobin2946@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