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지면의 내용은 정책토론회 중 오고 간 주요 질문을 선별한 것입니다. 이와 답변의 내용은 해당 선본 및 후보자의 입장과 발언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 신문방송사 공개 질의
지난 9월 2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 결과 본교의 정이사 체제 전환이 확정됐다. 그러나 현재 정이사 선임이 두 차례 지연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정이사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전·현직 이사협의체가 추천한 이사 중 2인이 본교 사학비리를 이끈 손 前 총장의 일가임이 드러나며 혼란이 야기됐다. 이와 같은 본교의 정이사 체제 전환 과정에 대한 각 선거운동본부 측의 의견이 궁금하다. 또한 만일 본 선거운동본부가 올해 학생 사회를 이끌 총학생회였다면 어떤 행보를 보였을지 말씀 부탁드린다
닿음 정후보 본 선거운동본부는 손씨 일가의 정이사 복귀를 단호히 반대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상화가 무산될 경우 전·현직이사협의체의 권한이 강화되고 손씨 일가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행 전·현직이사협의체의 추천 구조와 개정된 사립학교법 시행령은 비리재단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정상화 이후에도 이를 견제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감시가 필수적이다. 이에 본 선거운동본부는 학원 자주화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이사회의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며 이사회 회의 참관을 통해 학교 운영의 변화와 성과를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공유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이사회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원 자주화 추진위원회는 정이사 선임 이후에도 학내 사학비리를 감시하며 비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한편 임시이사 체제는 사업 추진 권한이 제한적이고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될 위험이 높아 학교 재정과 학습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체제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경우 학교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해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비리와 문제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체계를 마련해 교육기관 설립의 본질적인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 만약 본 선거운동본부가 올해 학생 사회를 이끈 총학생회였다면 학생 사회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갈등을 중재하고 신속하게 대처했을 것이다. 특히 정상화 과정에서 불거진 학생 간 대립은 학내 가장 큰 문제로 판단되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봤다. 학생들이 다양한 입장을 두고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정상화 과정에서의 상황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해 학생 사회 분열을 예방할 것이다.
내일 정후보 정이사 체제 전환 과정에 대해 본 선거운동본부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본교가 올바르게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도덕적이고 능력 있는 이사 후보의 선임이 필수적이다. 정상화는 비리를 저지른 손 前 총장의 직계 가족이 없고 구재단 인사가 없는 정이사 체제가 옳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본교는 비리재단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발전 속도가 더디고 경쟁력을 잃어왔다. 정이사 체제가 확립된다면 본격적인 사업과 경영 가능성도 열리지만 부적합한 정이사가 대거 선임될 경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 이에 본 선거운동본부는 재정적 능력 사업에 대한 안목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이 있는 이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에서의 경영도 마찬가지로 능력 있는 대표가 있다 하더라도 리스크 관리와 경영 실패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일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가 바라는 올바른 정상화는 손씨로부터 학교를 지켜왔듯 선임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만은 전달해야 한다는 뜻에서 시작됐다.
충현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예정되며 서대문역 일대가 재개발 대상지에 해당하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논의가 시작돼 올해 8월 구체적인 정비 계획이 고시된 상황이다.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본교 서울캠퍼스 학생들은 통학과 수업에 있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각 선거운동본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파악한 바가 있는지 이가 본교 서울캠퍼스에 주는 불편이 어느 정도라고 판단했는지 듣고 싶다. 또한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에 대해 궁금하다
내일 부후보 서대문구는 지난 8월 마포로 4-1지구와 충현2구역에 대해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 계획을 고시한 바가 있고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해당 재개발 부지는 본교 서울캠퍼스와 근접하며 특히 서울캠퍼스의 예술대 학생분들이 써왔던 외부 실습실인 서울하우스 실습동이 재개발 부지에 포함돼 있기에 이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서대문구 일대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대상지가 됐다는 것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학우분들에게 장기적으로는 좋은 일이나 공사의 소음 및 먼지 등의 환경 변화로 서울캠퍼스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불편함을 동반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학 문제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평소 학우분들의 통학 경로를 파악해 봤을 때 주로 충정로역에서 02번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서대문역 주변 재개발 부지와 해당 버스 노선이 겹치는 구역이 적기 때문에 통학로에 큰 방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현실적인 방안을 구성하고자 할 때 수업 시간과 외부 실습 등의 피해에 관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본교 서울캠퍼스 학우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생각해 봤을 때 내일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에서는 총학생회 차원에서 서울캠퍼스 학우분들의 수업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공사를 진행하도록 본교와 서대문구청 및 재개발 사업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수원고등학교 인근 재개발이 진행됐을 적에 실제로 수업 시간 외 공사를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사례가 있기에 충분히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게 된다면 소음 문제도 줄어들뿐더러, 학우분들의 통행에도 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서울하우스 실습동의 경우 공간 부족과 열악한 시설로 인해 그 실습동을 쓰는 학우분이 적다고 한다. 재개발이 된다면 서울하우스 실습동이 없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실습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 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인 측면으로는 외부 사설 실습실 대여가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기존 예산 내에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거나 정부 지원 기금 등을 활용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습실 대여에 필요한 비용 선정과 대여 기관 조정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학생들이 실습에 차질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해 실습동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닿음 부후보 충현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재개발 지역 주변 도로 통제로 통학 경로가 변경되거나 소요 시간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학우분들께 불편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재개발 과정에서 △실습실 △강의실 △연습실 등의 주요 학습 공간이 사라지는 문제와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가 학습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닿음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학우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첫째, 재개발 기간 동안 버스 노선 변경 등 주요 변동 사항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학우분들께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통학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알림을 제공하겠다. 둘째, 본교 측과 협의해 교내에 대체 학습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습 환경의 변동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우분들이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대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학우분들의 재개발 관련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취합해 관할 구청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학우분들의 목소리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 재개발로 인한 학우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부터 본교 내 자유전공학부가 도입된다. 본교의 경우 서울캠퍼스 자유전공학부 학생이 수원캠퍼스 학과 및 전공의 지원도 가능하며 높은 자율성이 보장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자유전공학부 설립에 있어 학생회 운영 방식 및 학생회관 내 공간 사용 등이 정해지지 않아 신입생과 재학생들 사이 많은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 선거운동본부만의 계획 및 전공 쏠림 현상, 소속감 저하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다
내일 부후보 본 선거운동본부는 2025학년도 새로 입학하는 자율전공학부생만을 위해 운영 방식 체계화라는 정책 공약을 준비했다. 이는 수원캠퍼스와 서울캠퍼스를 통틀어 총 571명의 학생들을 자체적으로 관리할 방안에 대해 체계적으로 모색하고자 내세운 공약이다. 이에 본 선거운동본부에서는 자율전공운영위원회를 신설해 자율전공학부생들의 OT, MT와 같은 각종 행사를 책임지고 학생회비 및 전공 행사 참여 횟수 등에 관해 단과대학 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자율전공학부 신입생들이 입학을 하게 되면 총 5개 단과대학 소속과 서울, 수원 전체 소속 자율전공학부생들의 과방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학생회 간 공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서울캠퍼스 전체 소속의 경우 서울캠퍼스 충정관에 비어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수원캠퍼스의 경우 총 6개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먼저 각 단과대학과 총동아리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과방과 동아리실에 대해 본교와 협의해 재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본 선거운동본부에서는 총 6개의 자율전공학부 과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각 단과대학 내 전공 쏠림 현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자율전공학부의 취지와 다르게 자유로운 진로 탐색보다 특정 학과의 취업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해당 현상의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먼저 시행한 제도의 취지를 왜곡하는 규정 때문에 실질적인 선택권이 가로막힌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 선거운동본부에서는 특정 인기 학과 전공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전공학부생 OT 또는 과 홍보 목적의 전공박람회를 통해 각 단과대학 및 과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희망 학과에서 받을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생의 정원은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자율전공학부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탐색을 지원해 최대한 다양한 학과로 분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각 단과대학별 수원, 서울 전체 소속인 자율전공학부생들은 각각 하나의 과로 간주해 여러 △체전 △학부 MT △OT △뒤풀이 등의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이는 자율전공운영위원회의 주도하에 이뤄질 것이며 이러한 학부의 행사를 통해 자율전공학부생들의 소속감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닿음 정후보 첫째,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 간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측 요청에 따라 단과대별 자율전공학부 관리국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과대학 단위로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 단위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관리 및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신입생들이 자율전공학부 운영에 혼동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둘째, 전공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학우들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학생회의 역할은 전공 선택 과정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선택의 결과를 제어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충분히 고민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따라서 전공 쏠림 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전공 선택을 제어하려는 학생회 차원의 시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자율전공학부 신설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우나 그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본 선거운동본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전공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상담 및 정보 전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셋째, 소속감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전공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OT 및 개강총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초기 소속감을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 선택과 2학년 진급 후 학과 생활의 적응을 돕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및 전공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전공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율전공학부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율전공학부 내 학생회 운영과 공간 배정에 관한 계획을 말씀드리겠다. 내년에 입학할 신입생 중 과대 및 부과대를 선출해 학생회 인원을 구성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율전공학부 학생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회관 내 공실 혹은 원활히 사용되고 있지 않은 호실을 파악해 자율전공학부생들의 과방을 배정하고 각 단과대학의 관리국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모든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정상화 과정에 있어 학생 사회 내 갈등이 야기됐다. 실제 7개 단과대학 중 3개의 단과대학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등 서로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 자유전공학부가 도입되는 등 본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해 단과대학 간의 의견 차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선출직 위원들이 모인 중앙운영위원회 내에서 갈등이 생길 시 이를 완화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만일 이러한 상황으로 인한 의견 대립 상황이 발생할 시 각 선거운동본부 측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여쭙고 싶다
닿음 부후보 어느 날 친구들끼리 여행을 계획하면서 모두 바다로 가기로 합의했다. 바다로 가는 이유는 각자 공유했다.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함께 모래사장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행 직전 갑자기 한 친구가 산으로 가자고 주장하며 다른 친구들에게 바다보다는 산이 훨씬 낫다고 이야기를 한다. 강경한 말과 행동에 일부 친구들은 혼란스러워지고 그중 몇 명은 바다에 가기로 했던 이유를 잊은 채 산으로 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모두가 처음에 왜 바다로 가기로 했는지를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계획서를 다시 꺼내어 모두가 함께 작성했던 이유와 계획을 보여주고 바다로 가기로 한 결정이 단순한 즉흥적인 선택이 아니라 충분한 논의와 합의의 결과였음을 강조해야 한다. 동시에 산으로 가자고 주장하는 친구에게 왜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는지 차분히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대화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정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 사회도 마찬가지다. 이 충분히 논의한 사안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논의 과정과 합의된 결과를 투명하게 다시 짚어야 한다. 동시에 입장이 바뀌는 이유를 물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 구성원이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본 선거운동본부는 중앙운영위원회가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합의도 중요하지만 다른 의견에 대해 존중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교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이 모두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이득 때문인지 확인해야 한다.
내일 정후보 단과대학 간의 갈등은 본질적으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 단과대학은 각각의 특성과 입장이 다르고 그에 따른 의견 차이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할 것이냐다. 이러한 관리와 해결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은 바로 총학생회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먼저 상호 이해와 소통을 필요로 한다. 각 단과대학의 특성과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중앙운영위원회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상화를 예시로 들자면 투명한 정상화 과정과 이사 추천 의견을 하나로 모으듯이 갈등의 원인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많은 소통이 필요하며 총학생회는 각기 다른 의견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의견을 조율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고 각 단과대학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결국 갈등을 완화하고 해결하기 위한 근거는 소통과 설득이다. 총학생회는 각 단과대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하나의 방향으로 통합하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소통과 설득의 노력은 학생 사회에 대해 신뢰를 쌓고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신문방송사 개별 질문 - 내일
고양이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교 정문 차고지에 플랜엠 센터가 신축되며 주차장 부지가 협소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고양이버스를 운영할 시 박차 위치가 어디인지 궁금하다. 또한 지난 6월 경기대신문이 학생지원팀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예산 문제로 인해 수요가 있어도 운행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내일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와 논의를 진행한 대학본부는 어디인지, 예산 충당에 대한 확답을 들은 것인지 여쭙고 싶다
내일 부후보 기획예산팀 팀장님께 문의해 본 결과 내년부터는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시범 운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지속 가능한 운행에 있어서는 현실적인 운영비 삭감이 주된 포인트라고 했다. 현재 본교 내의 여러 버스 회사들이 박차 문제로 인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 박차 대수에 관련해 버스 회사와 업무 협상을 한다면 고양이버스 운영비를 상당히 줄여 원활한 운행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이용률을 분석하고 학생 의견을 수렴해 안정적인 예산 운용 계획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범 운행 시에는 셔틀버스가 6대밖에 안 되기 때문에 플랜엠 센터가 신축되더라도 버스 차고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지난 18일 진행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후보자 검증 정책토론회에서 시위로 인한 정상화 무산은 불가능하다며 일련의 사례들을 말했다. 다만 당시 예시로 든 2009년 조선대학교와 2012년 본교의 법인 정상화는 정이사 체제 전환에 대한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측의 명령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올해 본교의 정이사 체제 전환은 임시이사 파견 사유가 해소됐다는 여러 구성원의 의견 합치로 빚어낸 결과라고 보여진다. 이에 시위로 인한 정상화 무산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이며 구재단 없는 정상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본 명확한 이유를 묻고 싶다. 또한 본 선거운동본부 측에서 주장하신 올바른 정상화 공약에 있어 정상화 이전과 이후의 해야 할 일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기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각 상황에 따른 본 선거운동본부 측의 계획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내일 정후보 전·현직이사협의체에서 이사 후보 추천을 막을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법적으로 전·현직이사협의체에서 추천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이들의 추천을 막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구재단이 이사로 선임될 수 있고 손씨 일가 중 누군가가 이사로 선임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능한 것은 손씨 일가가 선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본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말씀드리겠다. 정이사를 선임하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된 이사 후보 16명 중 1명은 사퇴해서 15명이다. 그 가운데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들이 8명을 정이사로 선임한다. 이 과정에서 사분위원들이 학교 상황과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두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 특히 닿음 선거운동본부 측도 손씨 일가는 반대라는 입장을 분명히 말하는데, 구성원의 이러한 뜻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측은 알 수 없다. 가만히 있으면 설립자 친족이라는 타이틀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손씨 일가를 이사로 선임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학교 상황과 구성원의 의견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들에게 △패륜 △불륜 △학력 조작 그리고 무능한 손씨 일가를 배제한 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의 요구 사항과 손씨 일가 및 구재단을 반대하는 이유를 담은 탄원서와 설명 자료를 총 3차례, 160여 개를 △용산 비서실 △교육부 △국회에 발송했으며, 총 4차례의 시위를 진행했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도 시위에 와 의견을 청취했다. 정상화 과정에서 본 선거운동본부의 입장은 지금까지의 행보로 설명 드리겠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본교 다수의 구성원이 손씨 일가 및 구재단 없는 정상화를 간곡히 원할 것이다.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에 정상화가 무산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본 선거운동본부가 서울캠퍼스 정책토론회 때 말씀드린 이유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정상화는 올해 안에 반드시 될 것이다.
단과대학별 공약을 제시하셨다. 그러나 흡연 구역 조성 및 4, 5강의동 광장 휴게화, 9강의동 카페 입점 등 대다수의 공약이 이미 시행 중이거나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냉난방기 추가 설치, 일체형 책상 교체 및 보수는 점진적으로 진행 중인 사안이며 특정 단과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이에 제시하신 공약들이 단과대학별 필요에 맞춘 공약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해당 공약을 제시하게 된 배경 및 각 단과대학의 특성에 맞는 공약은 없는지 여쭙고 싶다
내일 정후보 대학본부에서 진행하는 일은 학생들의 의견 반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내일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사업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또한 총학생회에서 단과대별 공약을 내세우기로는 단과대학 선거운동본부가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총학생회 차원에서 일반적인 시설과 환경 조성에 대한 복지를 위해 힘쓰고자 단과대학별 공약을 내세우게 됐다.
■ 신문방송사 개별 질문 - 닿음
지난 18일 진행된 서울캠 총학생회 후보자 검증 정책토론회에서 귀룡이버스 운영 비용을 학생지원팀 학생통학버스 운영 지원비 내에서 집행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경기대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데 투입되는 학비만 약 6억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직접 확인한 올해 학생지원팀 예산 편성에 따르면 학생통학버스 지원 예산이 약 6억 3,000만 원으로, 해당 비용이 전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금액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귀룡이버스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다. 또한 당시 말씀하신 대로 현재 셔틀버스 운영 비용을 귀룡이버스의 운행 비용으로 사용하는 게 합리적인 예산 집행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질문드리고 싶다
닿음 정후보 앞서 지난 서울캠 정책토론회에서 확인한 문서와 관련해 먼저 말씀드리겠다. 이는 본교 홈페이지 하단 예산 공고에 나와 있는 ‘2024학년 교비 회계 자금 예산서’를 보고 말씀드린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연구 △학생 △경비 항목에서 △학생 지원비 목적으로 산출 근거 39 △ 학생지원팀 학생 통학버스 운영 지원비 △학기 중 명절 귀향 산출 근거 40 △학생지원팀 학생 통학버스 운영 지원비 △학기 중 명절 귀향 이월 총 6억 3,000만 원 정도로 책정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통학버스 운영 지원비 관련해 학기 중으로만 명시돼 있었다면 앞서 진행됐던 서울캠 정책토론회에서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명절 귀향이라는 시기가 기재돼 있었기 때문에 귀룡이버스 운행 비용에 있어 절감의 가능성 봤다. 그리고 귀룡이버스 운영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학우분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운영 노선 확정 혹은 폐지 및 이용 비용에 대해 공지해 드릴 예정이다. 이용 비용은 시중 가격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우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내 예산 중 운행 비용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용이 있다면 학우분들의 이용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학우분들이 복지적인 측면에서 만족감을 더욱 느끼실 수 있을 만큼 가격을 낮추는 데에 있어 본교 측과 꾸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귀룡이버스 운영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학원 자주화 추진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히셨다. 지난 13일 웹진거북이 인터뷰에 따르면 학생 위원 9인으로 구성해 공개 모집과 면접으로 위원회를 꾸릴 것임을 말씀하셨다. 면접을 통해 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선발 기준 및 심사위원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 만일 총학생회에서 심사를 볼 경우 총학생회 구성원이 심사위원이 될 위치를 가진다고 판단하시는지 궁금하다. 또한 이사회 회의 참관을 말씀하셨는데 사립학교법 제15조 1항에 이사회는 이사로 구성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해당 위원회가 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시는지 여쭙고 싶다
닿음 정후보 우선 학원 자주화 추진위원회는 본교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학생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학생 대표 9인으로 구성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같은 경우 총학생회와 중앙운영회위원회 내에서 희망하는 자를 일정 비율로 선정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 구성원은 학교의 상황과 발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학생 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학원 자주화 추진위원회에서 위원을 선출할 시 심사 기준은 학교와 이사회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여 의지를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현 상황에서는 정상화 관련은 교내에서 가장 뜨겁게 화두로 올라와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정상화 관련 문제를 위주로 다루겠지만 뿐만 아니라 주요 목표는 학교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는 데 있다. 또한 이사회 참관과 관련해서 이사회 학원 자주화 추진위원회 및 참관을 요청할 시에는 투명하고 청렴한 학교 운영을 위한 이사들이라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립학교법 제45조에 명시된 정관 변경 절차를 통해 학생이 이사회 회의에 참가할 자격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만약 이사회 회의에 참여가 불가능할 경우 계속해서 충청대 같은 사례와 비슷하게 충청대는 이사회에게 정상화 관련 공동 회의를 요청했는데 공동 단과대학의 요청 혹은 공동 성명문 등을 통해서 의견을 다수의 방법으로 개진할 예정이다.
본 선거운동본부는 단과대학별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진행된 본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후보자 검증 정책토론회 당시 서울캠퍼스 예산의 출처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셨음을 인정하신 바 있다. 이러한 부분을 미뤄봤을 때 각 단과대학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이 든다. 이에 단과대학별 공약을 제시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며. 각 단과대학의 특성에 맞춘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닿음 부후보 먼저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 단과대학별 공약의 주요 내용이 복지 관련 내용으로 집중돼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본교의 강의동은 여러 단과대학의 학우들이 함께 사용하고 강의동 인근에서 휴식도 취하는 등 단과대학 간의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환경이다. 그런 상황에서 단과대학별 공약을 제시하려다 보니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단과대학별에 차이를 둬 공약을 제시하기보다는 본교 학우분들의 전반적인 복지를 증진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단과대학별로 나눠진 공약이 아니라 모든 학우분들이 고르게 누릴 수 있는 복지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구성했다. 본교의 모든 학우분들이 하나로 뭉쳐 더 나은 복지와 학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본교 서울캠퍼스 관리지원팀 팀장님께 자문을 구해본 결과, 현재 본교 서울캠퍼스의 지리적 특성상 야간에 노숙자와 같은 사람들의 교내 출입이 잦아서 안전 문제를 책임지는 게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기존의 야간 잔류 시간이 제한돼 있는 이유는 규정상 야간 잔류 시간이 제한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닿음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당선 시에 본교 서울캠퍼스 야간 자율 시간 연장을 약속드리겠다.
김봄이 기자 Ι qq4745q@kyonggi.ac.kr
홍지성 기자 Ι wltjd0423@kyonggi.ac.kr
박상준 기자 Ι qkrwnsdisjdj@kyonggi.ac.kr
김선혜 기자 Ι sunhye@kyonggi.ac.kr
이한슬 수습기자 Ι lhs522701@kyongg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