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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회] 2025학년도 관광문화대학 정책토론회
  • 김선혜 기자
  • 등록 2024-11-22 09: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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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신문방송사는 지난 16일 서울캠퍼스 블랙홀에서 관광문화대학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관광문화대학 정책토론회는 △언론사 공개 질문 4개 △언론사 비공개 질문 2개 △온라인 방청객 질문 최대 3개 △현장 방청객 질문 최대 8개로 구성됐다.


 신문방송사 정책질문

 

복지 물품 자판기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물품 자판기의 경우 설치에 있어 수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학본부 측과 협의된 사안인지 궁금하다. 또한 비용을 들여 자판기를 설치할 정도의 수요가 있는지 알고 싶다


관광문화대학 P:ULSE 선거운동본부
    정후보자 기찬주(관광개발·21) 부후보자 김유라(관광경영·22)


P:ULSE 부후보 물품 자판기 설치의 경우 설치 및 설치 장소 또한 대학본부와 협의가 완료된 사안이다. 우선 본 선거운동본부 측에서 계획 중인 물품 자판기는 구매가 아닌 렌탈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예산을 검토해 봤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비용이 소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복지 물품 자판기를 설치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그리고 결제 방법의 제한 없이 복지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회실 상주의 경우 △많은 행사로 인해 불규칙하게 진행된다는 점 △수업 시간 내에만 상주가 진행된다는 점 △계좌 이체로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로 수업 이후 학생들이 복지 물품을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했다.


 또한, 교내 여자 화장실에 여성용품 자판기가 설치돼 있지만 동전으로만 구매가 가능해 수요가 적고 불편함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복지 물품 자판기 품목에 여성용품을 추가해 학우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예정이다. 본 선거운동본부는 1학기에 복지물품자판기를 우선 설치해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한 후 이에 따라 2학기 설치 진행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복지 공약으로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로 번역 공지를 제시했다. 만약 번역기를 사용해 의미를 전달한다면 오히려 정보가 왜곡돼 전달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4개 국어로 공지할 시 공지 글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말씀 부탁한다

 

P:ULSE 정후보 우선 본 선거운동본부는 번역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왜곡과 관련된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 뒀다. 먼저 공지 글들은 일차적으로 한국어로 작성되고 업로드될 텐데 이때 공지 글로 올리는 글 전체 문장을 그대로 번역기에 돌리면 필연적으로 의미상의 오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통문장을 번역기에 그대로 돌리는 것이 아닌 공지의 핵심이 되는 단어를 추려 최대한 번역상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할 것이다. 중요한 단어만을 추려서 간단한 문장 형태로 만들고 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공지의 본래 목적을 유지할뿐더러 학우들도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한 공지 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국제교류팀은 현재 유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부서다. 따라서 번역 후 공지 글을 게시하기 전 국제교류팀에 검토 요청을 드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잘 녹아있는지, 의미가 이상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 후 공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전파는 주로 인스타그램 업로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총 10장의 사진까지 올릴 수 있다고 알고 있다. 따라서 본 선거운동본부는 한 페이지에 4개 국어를 모두 삽입하는 것이 아닌 4개의 페이지로 나눠 제작할 예정이기에 공지 글이 길어진다는 단점은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서울캠퍼스 전공박람회 개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올해 진행된 전공엑스포의 경우 수원캠퍼스 내 47개 학과, 2개 학부가 참여했다. 이에 수원캠퍼스 학과가 서울캠퍼스로 이동해 전공박람회를 진행할 시 모든 학과를 수용할 공간이 있는지 알고 싶다. 또한 올해 전공엑스포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아 진행됐는데 해당 부분에 있어 대학본부 측과 협의된 바가 있는지 궁금하다

 

P:ULSE 정후보 우선적으로 올해 진행된 전공엑스포의 경우 수원캠퍼스에서만 진행됐다. 거리 및 시간상의 문제로 서울캠퍼스 학생들은 전공엑스포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다는 문제를 파악했고, 매년 물리적 거리에서 오는 한계로 서울캠퍼스에서는 완전한 전공박람회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큰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규모가 동일하진 못하더라도 내년에는 서울캠퍼스에서도 수원캠퍼스의 전공과 함께 전공박람회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요청하고 촉구할 것이며, 만일 실현이 어려울 경우 서울캠퍼스 전공만이라도 서울캠퍼스에서 전공설명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본 선거운동본부의 목표다.


 공간상의 제약이 있어 모든 학과가 방문할 수 없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에 본 선거운동본부가 생각한 방안은 서울캠퍼스 학우들의 복수전공 선호 학과, 현재 복수전공을 진행하고 있는 학과 등을 설문조사로 파악한 후 선호도가 높은 학과와 서울캠퍼스 내에 있는 전공들로 꾸려진 전공박람회를 진행하는 것이 고차적인 목표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자율전공학부가 신설되는 만큼 자율전공학부생들의 전공 선택과 △전과생 △복수전공생 △편입생의 전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공설명회를 실시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본 선거운동본부는 전공박람회와 별개로 서울캠퍼스 전공설명회를 진행하고자 한다.


 다만 이는 전공박람회가 아닌 전공설명회의 형태다. 이전에 진행했던 부스별 다양한 전공 관련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하는 것보다는 전공의 학술적인 부분에 치중된 방향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점 알려드린다.


 

서울–수원 간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올해 제6대 From. 학생회에서는 수원과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인문대학 내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학과와 미디어영상학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서울과 수원 간의 교류를 진행할 계획인지 듣고 싶다

 

P:ULSE 부후보 현재 본 선거운동본부가 기획하고자 하는 서울–수원 간의 교류 행사로는 대표적으로 단과대학 간의 E-sports 대회가 있다. 올해 총학생회에서 진행했던 E-sports 대회에 관광문화대학 학우들의 참여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했고, 이는 서울–수원 간 교류 행사의 지속과 확대를 원하는 학우들이 많다는 방증이라 생각한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E-sports 대회를 또 다시 진행하고자 하는 이유는 E-sports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수원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물리적 거리인데 E-sports의 특성이 위와 같은 문제를 완벽히 타파할 수 있는 수단이라 생각했고 올해 치러진 대회의 반응을 살펴봤을 때 대회에서의 탈락을 누구보다 아쉬워하는 서울캠퍼스 학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많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자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행사를 기획하고자 한다. 타 단과대학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에서도 교류 사업을 제시한 선거운동본부가 많은 것으로 파악돼 이러한 교류 행사를 E-sports 외에도 더 다양한 방향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해나갈 것이다.


 더불어 단과대학운영위원회와 중앙운영위원회의 교류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해 관광문화대학 또는 관광문화대학 소속 학과와 교류를 원하는 단과대학 혹은 학과가 있는지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요가 있을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용해 협력적인 자세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충현2구역 재개발 사업이 예정되며 서대문역 일대가 재개발 대상지에 해당하게 됐다. 이는 본교 서울캠퍼스 학생들의 통학과 강의 수강에 있어 불편을 야기할 것으로 예측된다. 본 선거운동본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파악한 바는 어느 정도이며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은 무엇인지 질문하고 싶다

 

P:ULSE 정후보 우선 충현2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본 선거운동본부가 파악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답변을 드리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 먼저 충현2구역 재개발 사업이 예정되고 추진됐다. 다만 이 재개발 사업 부지에 본교 서울캠퍼스 건물인 △미디어센터 △한울관 △컴플렉스 빌딩 △외식조리학과 실습실 일부가 포함돼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본교도 재개발사업협의체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본 선거운동본부가 파악한 바로는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 분쟁조정위원회 내부 의견이 잘 조율되지 않아 잠시 중단됐다는 정보를 알고 있다. 여기서 더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는 법적 분쟁이 발생해 재개발 사업에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황으로 인지하고 있다. 현재 방금 말씀드렸던 상황에 대해 본안 소송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까지 확인됐다. 지금 파악한 부분 중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학생 신분으로서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본 선거운동본부가 관리지원팀과 재개발 관련 부지 문제를 논의해 본 결과, 당장 내일 모든 분쟁 상황이 해결돼 재개발 사업이 다시 시작되더라도 이미 공사 일정에 관해서는 △미디어센터 △한울관 △컴플렉스 빌딩 △외식조리학과 실습실 일부가 포함된 부지는 가장 나중에 철거를 진행하는 것으로 이미 서대문구와 협의가 끝난 상태라고 전달 받았다.


 또한, 작년에 진행했던 문화대학 학생회장단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본교 서울캠퍼스 문화대학 실습실 관련 요청 문의 내용을 확인했으나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에 본 선거운동본부는 문화대학 소속 학우들의 학습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된 실습 환경을 대학본부에 요청 드리겠다.


 더불어 관리지원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재개발 사항을 학우들께 충분히 공유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혹여나 중대한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이를 꼭 학우들께 알리겠다. 본 선거운동본부는 학우들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거운동본부가 되겠다.

 

학생회관 4층 학식당 인근에 존재했던 카페가 사라지며 지금까지 별다른 입점 업체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서울캠퍼스는 수원캠퍼스와 비교했을 때 학생 편의시설을 비롯한 각종 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복지를 최대화하기 위한 본 선거운동본부 측의 계획이 있는지 여쭙고 싶다


 

P:ULSE 부후보 현재 서울캠퍼스는 공간상의 문제가 있어 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본 선거운동본부에서 인지하고 있는 시설 및 환경상 문제는 먼저 본관 스터디룸과 열람실의 시설이 다른 곳에 비해 노후해 100% 쾌적한 공부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스터디룸의 책상 및 의자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더 나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다만 열람실의 경우 금화도서관 관할 구역으로 도서관 팀장님과 대화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공부 공간을 늘리고 개선해 나갈 것을 요청드릴 것이다.


 다음으로 본 선거운동본부는 서울캠퍼스 분위기 저해의 원인 중 공간적 제약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캠퍼스의 작은 규모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올해 새롭게 들어온 기룡이 의자를 비롯해 서울캠퍼스가 더 대학 캠퍼스다운 분위기를 낸다면 학우들이 학교 생활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시설관리팀과 이야기를 해본 결과 학생들이 보수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곳이면 가용할 수 있는 예산 내에서 학교의 모든 부분에 대한 보수를 진행해 주시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를 위해 본 선거운동본부는 시설관리팀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 사항이 빠짐없이 학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해낼 것을 약속드린다.

 

■ 현장 방청객 질문 

 

김민구(신소재공학·4) ㅣ 본 선거운동본부는 2025학년도 선거에 출마한 타 단과대학들과는 다르게 교육 관련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만약 생각하고 있는 교육 관련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P:ULSE 부후보 본 선거운동본부는 카테고리 상 교육을 명시해 두지 않은 것뿐. 열람실 오픈 기간 확대, 타 대학 협력 사업 등 교육 관련 공약을 다른 카테고리와 엮어 계획하고 있다. 추가로 자율전공국 신설 및 전공설명회 진행 또한 교육적인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하치훈(관광개발·4) ㅣ 본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을 봤을 때, 타 대학과 협력을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타 대학 협력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고 사전에 협의된 대학교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P:ULSE 정후보 본 선거운동본부가 당선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무언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협력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선거 준비 과정 중에 세종대학교로부터 서울관광대학 연합 건으로 제안서를 받아 이를 확인해 본 결과 내용이 괜찮다고 판단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셨으면 좋겠다.


 또한 본 제안이 관광대학과만 연결돼 있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본 선거운동본부는 이런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서 문화대학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류 사업을 바탕으로 문화대학의 교류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기회를 발판 삼아 관광문화대학이 전체적으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후 당선이 된다면 서울 내 타 대학과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수민 기자 leesoomin22@kyonggi.ac.kr

사진 경기대신문 hakbo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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