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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대학원] 자산시장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학문, 부동산·자산관리학과
  • 임현욱 기자
  • 등록 2024-11-12 0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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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동하는 자산시장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다
자산시장은 사회경제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런 자산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계속해서 읽고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본교 행정복지상담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최성호 주임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학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행정복지상담대학원과 부동산·자산관리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본교 특수대학원 중 하나인 행정복지상담대학원은 △행정 △사법·공안 △사회복지 △상담심리 등 실용학문 중심의 인문사회계열 학과들이 개설돼 있다. 따라서 본 대학원은 직장이나 사업체를 가지고 일하면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오는 편이다.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역시 부동산을 비롯한 여러 자산 운영과 관련한 이론의 실무 지식을 배우는 실용학문 중점의 학과로, 개설된 지 30년이 넘은 유서 깊은 학과다. 부동산이 경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사회에서 해당 학과는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등장한 학과로 볼 수 있다. 특히 부동산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자산투자 다변화로 인해 중요성은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Q. 부동산·자산관리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알고 싶다

 

 해당 학과는 하나의 독립된 학문이라기보다는 △경제학 △경영학 △법학 등 관련 학문들이 협업하는 학제 간 융합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금융자산과 부동산에 관련된 학문별 기초 이론 학습과 함께 실제 자산 투자와 관리에 관한 실무 과목을 두루 공부하며 전문성을 길러 나간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자산시장이 부동산에서 타 자산으로 다변화되고, 국내 시장 위주에서 글로벌 자산으로 투자 범위가 확대되는 등의 급격한 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더불어 금융은 단순 경제적 상황으로 이해할 수 없다. 국내외 정치적 상황, 사람들의 심리적 요인 등 다방면에서 비롯되는 원인들이 영향을 미치며, 당대 주요 이슈들에 대한 민감하고 예민한 반응을 통해 관찰하도록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추세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 또한 중요한 학습 내용으로 인식하고 그에 맞춰 연구와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Q. 부동산·자산관리학과만이 가진 장점에 대해 궁금하다

 

 학과 특성에 맞춘 현장 교육이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교내 정규 강좌 외 필요에 따라 시장정책 담당자, 전문직 등 시장 전문가의 특강과 함께 부동산 개발 사업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GH(경기주택도시공사)의 청사를 방문해 실제 부동산 정책 담당자와의 간담회와 정책 방향 설명을 듣는 등 실무적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종도와 양평 지역의 개발 현장을 탐방하며 실제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특수대학원으로서 가진 장점이 곧 학과의 장점이 된다. 관련 업계에서 직장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 그리고 졸업 후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기, 선후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산시장의 현실과 전망을 서로 공유하며 실무적 감각을 더욱 기를 수 있다.

 

Q.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졸업 요건 및 졸업 후 진로 방향을 알고 싶다

 

 한 학기에 3강좌, 8학점 정도를 수강하도록 하고 있으며, 졸업 요건은 30학점으로 두고 있다. 과거에는 학위논문을 필수로 작성하도록 했으나, 현재는 특수대학원 학생들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졸업시험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학생들은 석사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노력을 더해 △공인재무분석사 △자산관리사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있다.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 부동산 중개법인 등 다양한 직장으로 진출한다. 자산시장은 글로벌 및 거시 경제와 직결돼있고 관련 정책·규제에 대한 이해와 같은 다방면에서 접근하는 넓은 시야가 중요하다. 따라서 해당 학과를 통해 배운 전문 지식을 활용한다면 진로 선택의 폭은 매우 넓다.

 

Q. 마지막으로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자산시장을 이해하고 대응법을 알아내는 과정을 배우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분야다. 부동산·자산관리학과에서의 공부를 통해 경제학을 포함한 사회과학 전반의 실용적 측면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경제적 삶도 개척하며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경제학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경영 △건축처럼 타 분야의 학생들도 충분히 연관지어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 분야로,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 스스로가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경력개발과 자기개발을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면 해당 학과의 입학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임현욱 기자 Ι 202310978lhw@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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