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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동아리] 누가 음악을 지배하는가, 아르페지오!
  • 김세은 기자
  • 등록 2024-10-29 14: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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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주로 하나 되는 우리들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하나의 밴드가 된 이들이 있다. 바로 본교 아르페지오다. 본지는 김경환(화학공학·2)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원캠퍼스 중앙동아리 아르페지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1986년에 창설 후 약 38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아르페지오(이하 동아리)’는 가요 및 창작곡을 연주하는 본교 중앙 밴드 동아리다. ‘아르페지오’는 화음을 이루는 각 음을 동시에 연주하는 것이 아닌 순차적으로 연주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이처럼 각각의 음들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듯 밴드부원들이 모여 하나의 밴드를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동아리는 매주 1~2번 모여 연습을 진행한다. 다만 정기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매주 3~4번 만나 연습에 박차를 가한다. 단체 연습 시 하루 약 7~8개 곡을 연습한다. 또한 이후 각자 개인 연습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충한다. 정기 공연 외에도 동아리 공식 SNS 등을 통해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응해 외부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방학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다른 대학교와 합동 공연을 하거나 한강에서 버스킹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다.

 


 해당 동아리는 밴드 동아리로서 음악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혼자서 연주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합주를 통해 서로 어우러지며 개인 실력 또한 발전한다. 뿐만 아니라 학기 중 신입 부원들끼리 모여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해 정기 공연에서 1~2개의 자작곡을 선보일 수 있다. 그리고 △가수 △작곡가 △보컬 트레이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계신 동문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평소 느끼기 어려운 경험을 통해 같은 취미로 사람들과 가까워지며 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본 동아리의 핵심 활동은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정기 공연이라 볼 수 있다. 정기 공연은 본교에서 한 번, 본교를 벗어난 외부에서 한 번 진행한다. 정기 공연은 한 명의 기획자가 구성한 공연의 컨셉과 테마를 바탕으로 △곡 선정 △무대 세팅 △스타일링 등을 결정한다. 단순 기획자의 의도만을 따르는 것이 아닌 부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모두가 공연 기획에 직접 참여해 의미 있는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 간다.



 

 동아리는 신입 부원을 매 학기 초에 1, 2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음악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간단한 오디션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부원들은 간단한 장비 사용법 등과 같은 교육을 받으며 이 같은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특히 합주하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의부족한 부분들을 도와주며 하나의 밴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르페지오 김경환(화학공학·2) 회장은 “올해를 바쁘게 보냈던 것 같이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르페지오라는 동아리를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음 달 21일(목) 소극장에서, 23일(토)에는 홍대에서 라는 정기 공연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세은 기자 Ι seeun2281@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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