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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청년들의 색으로 물든 화려한 축제의 장
  • 김세은 기자
  • 등록 2024-10-08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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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하늘 아래 행궁동에 모인 우리
지난달 28일, <Mㅓ가됐든 Zㅣ금해봐>라는 이름으로 ‘2024 수원청년대축전’이 개최됐다. 행궁동 일대에서 진행된 해당 축제는 청년들의 에너지로 활력이 넘쳤다. 이에 본지는 청년의 날 축제에 참여해 그 뜨거운 현장을 담아봤다.



청년의 날, 우리가 그리는 내일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대한민국에서 청년 세대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하고 청년의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며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이를 기념해 수원시에서는 ‘수원청년대축전’을 개최했다. 작년에는 실내에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행리단길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2024 수원청년대축전은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삶의 색깔을 가진 수원 청년들이 모여 문화적 교류와 소통이 있는 축제의 장을 조성하고자 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년기회팀 최은선 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원 안에서 청년 문화의 풍성한 교류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Zㅣ금해봐!


 직접 나가본 축제 현장은 행사를 준비하는 청년들로 분주했다. 사거리 중앙에 무대가 설치되고, 주변에는 다양한 부스들이 가득차 활기가넘쳤다. 종합안내소에서 팸플릿과 간단한 설명을 받은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부스들로 발길을 옮겼다. 수원시청소년재단과 JCI 경기지구 청년회의소 등 5개 단체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고, 행궁동 상인회는 플리마켓을 열어 장미 꽃다발, 비즈 소품 등을 판매했다. 아주대학교 홍보대사 가이아 21기 이선미 회장은 “단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넘어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맞은편에는 대학 및 직장인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줄지어 있었다. 립글로스, 비즈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돼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4곳 이상의 부스 활동을 체험하며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들에게는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기자 역시 직접 체험 부스에 참여한 후 여러 활동에 도전해 스탬프를 채웠다. 이후 지정된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받아 축제의 여운을 함께 즐겼다.

 


Mㅓ가됐든 간에 눈과 귀는 즐겁게


 무대에서는 본교를 비롯한 아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무대는 밴드 공연으로, 보컬의 첫 소절부터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발라드부터 강렬한 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낸 밴드의 무대가 끝나고 응원단과 댄스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이어졌다. 본교 중앙동아리 아르페지오 김경환(화학공학·2)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고 다른 학교 동아리 무대뿐만 아니라 부스까지 재밌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공연을 준비한 청년들도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 함께 청년의 날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거리뿐만 아니라 ‘81.2 CAFE’에서도 축제의 열기는 계속됐다. △동아리 작품 전시 △수원시 청년지원센터의 체험존 △유튜버 ‘채니꾸’의 강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특히 루프탑에서 진행된 특강은 사전 신청자들과의 활발한 소통 속에서 진행됐고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빛났다. 행궁동 일대는 청년들의 웃음소리와 열기로 가득 찼고 축제는 저녁 무렵까지 무르익었다.

 

 청년들이 만들고 이끌어가는 수원청년대축전은 그들의 활기와 열정을 보여주는 만남의 장이 됐다. 이번 축제는 청년의 목소리를 보다 완벽히 반영해 새롭고 의미 있는 하루를 선사했다. 본 행사에서 느낄 수 있었던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

 

글·사진 김세은 기자 Ι seeun2281@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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