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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지식] 소비자들과 트렌드를 예측해 시장을 주도하는 MD
  • 전혜윰 정기자
  • 등록 2024-09-25 0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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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와 직감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가
“생활 곳곳에 퍼져가는 문화를 만듭니다” 이 한마디를 위해 현재보단 미래를 바라보며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해마다 빠르게는 달마다 변화하는 사회 속 계속해서 새로움을 쫓는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본지는 JOB지식 열 번째 주인공, CJ 올리브영에서 MD 직무로 종사 중인 윤다슬(경제·19졸) 선배님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Q. 본인 소개와 수행하고 있는 직무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9년 본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CJ 올리브영 스킨케어팀 MD 대리로 근무 중인 15학번 경제학과 윤다슬입니다. MD는 Merchandiser의 약자로 유통업계에서 MD는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지 현 시장 흐름을 분석해 상품을 찾아내고 유행을 예측해 판매를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상품을 기획하고 고객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상품 운영 전략을 세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의 일과는 전날 마감 실적 데이터를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당월 운영하고 있는 행사의 매출상 특이점을 분석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협력사와의 회의를 통한 브랜드 및 상품 판매 전략 수립 △들어오는 메일 업무 처리 △ 당일 행사 일정에 맞춰 업무를 수행합니다. 


Q. 해당 직무를 희망하게 된 계기와 취업 준비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노력의 성과가 빠르고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일을 희망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한 △물건 △음식 △영화 등을 다른 사람 들이 좋아해 줄 때 뿌듯함을 크게 느꼈습니다. 이 같은 성격과 잘 맞는 직무를 찾아보다가 MD라는 직무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직무 와 더불어 화장품과 관련된 뷰티 업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MD로 일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경제학과를 나와 직무와 전공의 관련성이 크지 않았고, 따로 복수전공·부전공을 이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당 직무에 종사하기 위해 마케팅을 중심으로 많은 경험을 쌓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내 취업 동아리 KCCP 활동과 연계해 신규 화장품 브랜드 인턴 활동을 약 2개월간 했으며, 대외 활동으로 ‘삼성전자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중 KCCP 동아리 활동이 가장 유익했습니다. 처음 취업 준비를 했던 그 당시,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Q. 해당 직무에 요구되는 능력과 사전에 준비하면 좋을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MD의 경우 전공의 특수성이 있는 직무는 아니기에 어떤 전공을 이수하셨더라도 충분히 지원 가능한 직무입니다. 다만 MD 직무에 취업 하고자 한다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주로 하는 업무는 무엇인지 등 자세히 알아보고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MD란 직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필요한 직무 능력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맞 춰보며 자신이 가진 능력을 강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해당 직무에 있어 필수 요건은 아니지만 수월한 업무 수행을 위해 어학 자격증은 미리 준비해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느꼈던 점을 하나 꼽자면, 직업 특성상 데 이터를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을 요구하기에 △컴퓨터활용능력 △MOS △ITQ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MD 직무는 일종의 전략을 세우는 직무이기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현장 이해도를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 올리브영에서 1년 6개월 정도 아르바이트 근무를 했는데, 이때 직접 일하며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현재 근무 만족도와 앞으로의 목표를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관심 있던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 특성상 항상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는 혜안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가끔 번아웃이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이를 극복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품을 골라야 고객의 선호를 공략한 상품을 기획할 수 있을지, 직접 발로 뛰며 협력사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매출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은 상당합니다. 이처럼 MD는 업무 과정 속 강한 멘탈을 요구하기에 멘탈 관리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해당 직무에 종사하기 위해 지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현재 MD로서 맡고 있는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노력을 통해 고객들이 매력적인 수많은 상품들을 접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전혜윰 기자 Ι hyeyum768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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