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리터] 종강호를 맞아도 꺼지지 않을 신문사의 작업등
  • 김봄이 편집국장
  • 등록 2024-06-05 22:11:56
기사수정

 

 작년 2학기 개강호를 시작으로 올해 1학기 종강호를 맞이하기까지 본교에는 수많은 일이 있었다. 편집국장에 오르며 처음 작성했던 진리터부터 바로 지난호 진리터까지 총 13호를 돌아봤다. 진리터를 작성할 때 가장 주의 깊게 생각한 것은 이번호의 핵심이 무엇이며 국장은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였다.

 

 역대 편집국장이 작성한 진리터를 돌아보며 편집국장들의 일관된 외침도 엿볼 수 있었다. 본지 편집국장은 누구나 한 번씩 이사회에 대한 이슈를 다뤄왔고 주요 쟁점은 항상 이사회를 향했다. 2024학년도 이사회가 한 번도 개회되지 않은 현시점에 편집국장으로서 이 부분을 지적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들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1년 내내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작성하게 된 진리터에 무료함도 느껴진다. 항상 각자의 역할에 따른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해 왔고 이슈에 대한 변화를 요구했기 때문일까.

 

 편집국장의 삶은 한시도 빠지지 않고 변화만을 맞이했다. 대학본부와의 관계, 국원의 변화 등 수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그런 와중에 참 변치 않는 것이 있었다. 본교는 왜 변하지 않을까. 물론 본교도 많은 국면을 맞았다. 발전도 했고 성과도 이뤄냈다. 하지만 본교를 둘러싼 핵심적인 갈등은 변하지 않고 있다. 만일 무언가 바뀌고 있고 진행 중인 논의가 있다면 어째서 대다수의 학생은 모르는 것일까. 허심탄회하게 ‘이런 상황이다’를 전달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무관심을 탓할 것인가?

 

 다음 학기가 시작될 때 많은 게 변해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본지는 방학에도 쉬지 않을 테다. 실상 방학에 무언가 일이 진행된다면 본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없는 찰나를 놓치지 않은 것일 테니 말이다. 가능한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펜촉을 멈추지 않은 본지는 방중에도 꺼지지 않는 불빛이 돼 모든 것을 주시할 것이다.


김봄이 편집국장 Ι qq4745q@kyonggi.ac.kr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