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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서울캠퍼스 22시 이후 야간 잔류, 왜 안되는가
  • 김봄이 편집국장
  • 등록 2024-05-20 15: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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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서울캠퍼스는 오후 5시 이후 야간 잔류를 희망할 경우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오후 10시 이후 야간 잔류는 아예 불가능하다. 이는 오후 10시 이후 야간 잔류를 허용하는 본교 수원캠퍼스 및 지난 2018년의 서울캠퍼스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실제 야간 잔류가 가능했던 당시에는 자유롭게 캠퍼스를 누비며 과제 및 실습을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현재는 실습실 이용에 있어서도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각종 과정이 추가된 상황이다.

 

 물론 오후 10시 이후에도 캠퍼스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경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농후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캠퍼스에 위치한 관광문화대학(이하 관문대) 학생들은 야간 잔류 불가에 대한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실제 본지가 진행한 설문에 참여한 관문대 재학생 A씨는 실험·실습비라는 명목하에 추가로 학비를 내고 있음에도 실습실 사용에 제한을 겪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과제에 있어 각종 기기와 장비가 필요하지만 이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의아하다는 것이다.

 

 본지 1023호(18.10.08. 발행) 10~11면 금화기획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당시 야간 잔류의 제한을 둔 원인으로 서울캠퍼스 내의 외부인 출입 등으로 인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면 경비 체제를 재정비하거나 보완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판단된다. 그저 이가 학생의 권리 축소로 이어진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현재 관문대는 각종 실습과 기기 사용 등의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실제 사비를 사용해 대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본교 서울캠퍼스가 개방돼 있는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에 동아리실, 실습실 등의 사용에 있어 야간 잔류 서류를 내야 하는 상황은 더욱 납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가 모든 학과에 통용되는지도 미지수다. 같은 경기대임은 틀림없으나 캠퍼스에 따른 차이가 이토록 크다는 점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이에 본지는 서울캠퍼스 내 오후 10시 이후 야간 잔류 가능 여부에 대한 본교 측의 의견을 듣고자 관리지원팀에 2번, 관문대 교학팀에 3번 문의를 진행해 봤다. 그러나 결국 해당 내용에 대한 응답은 들을 수 없었다. 본인 담당이 아니라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렇다면 지금 서울캠퍼스 학우들의 편의는 누가 책임지고 있는 것인가.


김봄이 편집국장 Ι qq4745q@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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