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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전자레인지 하나로 뚝딱! 콘치즈 불닭볶음면
  • 정예은 수습기자
  • 등록 2024-04-03 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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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왕창 받은 날, 매콤달달한 음식 하나로 날려버리자!
학기가 시작되며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늘어나곤 한다. 몸과 마음이 힘들땐 자극적인 음식의 대표 주자, 강렬한 매운맛의 불닭볶음면이 생각난다. 평범한 불닭볶음면이 조금은 질린다면 달달한 콘치즈를 곁들인 콘치즈 불닭볶음면 레시피를 참고해보자


한국의 섞어먹기 음식은 계속 될 것이다


 지난 2019년 전 세계가 열광한 영화 ‘기생충’에 나온 ‘채끝 짜파구리’를 아는가. 짜파구리가 유행의 절정을 찍었을 무렵,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재료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따라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것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여러 음식을 섞어 먹는 것을 좋아해왔다. 1950년대 한국은 전쟁으로 식량 부족이 지속되며 다양한 재료를 결합해 식사량을 늘리고 영양을 보충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다. 현대에 들어와서 음식 문화는 급속하게 변화했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음식들이 등장하며 한국의 섞어먹기 음식 문화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전통적으로 비빔밥과 잡채같이 여러 재료를 함께 섞어먹는 음식을 즐겨왔다. 요즘도 곳곳에서 이런 섞어먹는 음식을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라면과 떡볶이를 결합한 라볶이와 △김치 △피자 △탕수육을 섞은 음식인 김피탕 등 여러 음식들이 등장하며 한국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쉽고 맛있게 한 끼를 만드는 마법, 콘치즈 불닭볶음면


 맛있는 음식은 먹고 싶지만 멀리 가서 돈을 쓰기는 부담스럽다면 간단한 재료부터 인스턴트 식품까지 다양한 음식을 살 수 있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나만의 조합을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다. 여러 조합 중에서도 콘치즈 불닭볶음면은 달달하면서 느끼한 콘치즈가 불닭볶음면의 강렬한 매콤함을 잡아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럼 다른 조리도구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 하나만으로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요리인 콘치즈 불닭볶음면을 만들어보자.

 

자취생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편의점 ‘꿀조합’들까지


 힘든 하루를 보내고 귀가하는 길 무언가 해먹을 힘도 없을 때 편의점에서 재료만 사면 우리집 부엌도 유명 분식집 부럽지 않다. 간단한 조리법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한 입 먹을 때에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편의점 재료로 만드는 다른 조합의 요리를 몇 가지 더 소개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불닭볶음면 + 콕!콕!콕! 라면볶이 조합이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며 떠오른 조합으로 설명서대로 조리한 두 라면을 섞어먹는 것이 키포인트다. 다음으로는 ‘까르보 불닭 리조또’가 있다. 불닭볶음면 용기에 햇반 한 개와 소스 2개 및 물 200ml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동안 돌려준 후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와 핫바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 더 돌려주면 완성이다. 과도한 인스턴트 음식 섭취는 건강에 해롭지만 어쩌다 한 번씩 팍팍한 현실에 치일 때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하나 먹으며 싹 잊고 털어버리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정예은 수습기자 Ι 202412382@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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