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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靑出於藍 어쩌면 새로운 시작, 어쩌면 새로운 도약
  • 김봄이 기자
  • 등록 2023-07-04 14: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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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작년 3월 22일 본지의 81기 수습기자로 합류하게 돼 올해 2학기부터 편집국장을 맡을 경영학전공 22학번 김봄이입니다. 작년 1학기 처음 수습기자로 들어와 정기자를 거쳐 올해 대학팀장을 맡으며 정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 들어왔을 당시 편집국장이라는 자리까지 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현재 취임사를 적고 있는 스스로가 신기하기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누군가 제게 ‘편집국장이 하고 싶었냐’고 묻는다면 솔직하게 ‘아니요’라고 답할 것입니다. 이는 현 자리에 대한 막연한 부정이 아닌 기자로서의 활동을 지속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취재를 진행하며 오는 성취감과 본교에 이바지했다는 뿌듯함이 기자에게는 신문사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허나 이제는 기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편집국장의 중대함을 압니다.

 

 대학 언론은 현재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웹 또는 SNS의 발전과 영상매체에 익숙해지며 지류 신문을 읽지 않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학 신문은 본교 구성원들의 관심이 있을 때 비로소 온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본교 구성원들 또한 신문을 보지 않는 경향이 만연합니다. 이에 종이신문을 발간하는 본지는 변화해야 하며 독자적인 생존전략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위기로 보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이는 본지가 지금을 뛰어넘는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깁니다. 또한 새 편집국장으로서 선배들이 일궈둔 체계적인 시스템을 유지함과 동시에 새 국면을 맞이할 발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편집국장으로 만들어 나갈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계속해서 편집국장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갈등하곤 합니다. 잘하겠다는 막연한 약속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 늘 고민하며 갈등하는 편집국장이 될 것입니다. 언론의 자유와 본교의 발전을 위해 부당한 일을 모른 척하지 않으며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가 더 찬란할 경기대신문을 위해, 혹은 새 편집국장이 만들어갈 앞으로의 경기대신문이 기대된다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김봄이 대학팀장 Ι qq4745q@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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