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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금수저 프레임에서 벗어나자!
  • 편집국
  • 등록 2022-10-22 13: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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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흔하게 언론이나 주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인 흙수저, 금수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진다. 본인은 이 흙수저 금수저 프레임이 사람들에게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벗어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세뇌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어사전에 “세뇌란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게 하거나, 특정한 사상, 주의, 교리를 따르도록 뇌리에 주입하는 일“ 이라고 되어 있다.

   

 흙수저 금수저를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못하는 것, 못 가진 것들은 현재에 갖지 못했으니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갖지 못할 것이라는 체념을 급속히 받아들이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때마다 힘들었고, 그때마다 지쳤지만, 그래도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갈 시간을 체념으로 채우기보다는 흙수저 금수저 프레임의 이면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흙수저 금수저를 논하기 이전에, 누군가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라면 여러분도 목표를 이루며 살 수 있는 세상일 것이다. 여기서 목표를 이룬다는 것은 자신만의 시간을 차곡 차곡 쌓아가는 것이다. 지금의 기성세대도 20대 30대의 암울하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힘든 시기를 겪어왔지만, 그 속에서 지쳐도 다시 힘을 내고, 한발 앞으로 걸었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쌓아가기를 계속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50대의 기성세대인 본인이 20대인 젊은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세상엔 공짜도 쉬운 길도 없고, 나에게 목표가 있다면 나답게 시간을 쌓고 쌓아서 그 길로 한 발짝 걷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나답게 목표를 이룬 자신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내가 갖지 못한 것들은 깨끗이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내는 것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내게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의 내게 처한 상황이 남들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고, 나의 시간이 쌓여서 목표를 이룬 나를 생각하며 한 발 앞으로 걸으면 된다. 그 앞이 어둡고 힘들어도 계속 앞으로 한발 한발 걷는 힘을 가진 사람을 이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목표를 이룬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는 시간을 가진 사람들이다.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화려한 외면보다는 그 사람이 노력한 시간과 고통을 되새겨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자신만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루기를 기원하며 서투른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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