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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청년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다, 지역 청년 커뮤니티
  • 이수민 기자
  • 등록 2022-10-04 15: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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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


 서울특별시 청년교류 공간 사업은 전국 청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청년 활동 커뮤니티 사업 △기획 교류 사업 △브랜드 콘텐츠 등 3가지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그중 청년 활동 커뮤니티 사업과 기획 교류 사업의 일환인 지역 청년 커뮤니티는 전국의 청년 활동 현장을 방문 및 교류하며 청년의 경험과 기회를 넓힌다는 의의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 당사자들이 주체적으로 협업의 기회를 만들어 활동력을 얻고 스스로 방향성을 찾는 공식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팀원 모집 중인 본교 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청년 커뮤니티로는 은평구 청년 센터 '오랑'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속마음 반상회 △습관 프로젝트 △무브 유어 마인드가 있다. 속마음 반상회와 무브 유어 마인드는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로에 공감을 표하는 모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습관 프로젝트는 각자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함께 브리핑해봄으로써 삶의 방향성을 찾아나가도록 돕는다.


 이처럼 대화를 통해 교류하는 커뮤니티가 있는 반면 단순 친목 도모, 취미 및 가치관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청년 커뮤니티도 있다. 금천구 소속 지역 청년 커뮤니티인 예술 유람선과 청록 식탁은 각각 문화 예술과 비거니즘을 두고 토론하고 관련 활동을 해보며 지역 내에 다양한 청년 협업을 끌어냈다.


△속마음 반상회 △습관 프로젝트 △무브 유어 마인드 △예술 유람선 △청록식탁

더불어 살아가는 청년 사회


 본교 수원 캠퍼스에도 두 개의 지역 청년 커뮤니티가 있다. 1대1 멘토링을 통한 청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서수원2030공동체는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사회생활 선배인 30대를 연결해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도록 했다. 더 나아가, 진로와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오가며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커뮤니티만의 특징이다.


 수원시 청년협의체는 서수원2030공동체와 같은 지역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또 하나의 집단이다. 이곳에서는 수원청년연구 및 청년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샵을 추진하며 수원시 청년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수원시 청년 커뮤니티 '청년협의체'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 지역 사회의 등불이 되다


 현대에 들어와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지역 청년 커뮤니티의 필요성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든 청년들이 또래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끊임없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그 지역의 일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청년들의 고립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현재도 수많은 청년 센터가 신설되는 추세다.


 또한 커뮤니티 내에 협업이나 연구를 청년 센터에 공모하면 자치구 지침에 따라 일부 경제적인 지원도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청년들은 사회 진출의 기회를 얻고, 20·30대의 가치관과 감성이 두드러져 지역은 자체 홍보 효과를 얻는 선순환도 발생하고 있다.


 △잠시 만나 고민을 털어놓을 동네 친구가 필요할 때 △우리 지역만의 꿀팁이 궁금할 때 △사회생활 조언을 구할 선배가 필요할 때 이제 더 이상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지역 청년 커뮤니티에 가입해 보는 건 어떨까?


이수민 기자 ㅣ leesoomin22@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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