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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함께 영원을 외칠 수 있는 사이
  • 정서희 기자
  • 등록 2022-10-04 15: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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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Girls' Generation)는 2007년 8월 5일 ‘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로 데뷔한 SM 소속 걸그룹이다. ‘소녀들이 한 시대를 평정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 소녀시대는 다만세를 통해 밝고 희망찬 소녀의 이미지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지난 2017년 정규 6집 ‘Holiday Night’이후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정규 7집 'FOREVER 1’을 발매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소녀시대는 데뷔 초기의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에서, 대중성을 모두 잡은 △Gee △소원을 말해봐 △Oh!로 활동했다. 소녀시대는 매 앨범마다 여러 콘셉트를 넘나들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뒤이어 ‘PARTY’로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여전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연속 히트시켰다. 이런 모습이 있었기에 소녀시대는 거뜬하게 ‘걸그룹 최정상’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었고 꾸준히 대중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 곡은 시작하자마자 ‘FOREVER 1'을 외치며 음악이 시작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활기찬 반주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음악을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여름밤 페스티벌에 있는 것처럼 흥겨운 리듬이 인상적이다. 이런 에너제틱한 분위기 속에서 소녀시대는 가사를 통해 완전체로 다시 뭉친 소녀시대의 모습을 담고, 그들 의 팬덤인 ‘소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우리 꼭 영원하자’라는 가사를 통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영원하자는 다짐을 세상을 향해 소리친다.


 I love 너의 모든 것, 내 전부인 너

우리는 영원

We are one

『FOREVER 1 中』


 이번 소녀시대의 ‘FOREVER 1’은 그들의 데뷔곡과 연결된다. 다만세 속 가사인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 입은 내 맘까지’가 ‘FOREVER 1’에서 ‘다시는 아파하지 마 너의 마음을 우린 다 알아’로 의미를 확장시켰다.

 실제 소녀시대는 의도적으로 다만세의 분위기를 연출하기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소녀시대의 데뷔곡으로 여전히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소중한 앨범이기에, 한 번 더 색다른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녀시대는 다만세의 작곡가인 켄지와 다시 협업해 소녀시대만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소원’을 위해 언제나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려는 모습이 소녀시대가 대중들에게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정서희 기자 Ι seohee096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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