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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행복한 행궁동을 걷는다. <행궁유람 행행행>
  • 서지수 기자
  • 등록 2022-05-30 1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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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궁유람 행행행>은 화성행궁 인근 수원시립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 일대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수원 화성에 둘러싸여 성안마을로도 불린 행궁동 일대는 1997년 화성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각종 건축 규제 등의 제약으로 거주민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또한,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주민 다수가 이주하고 행궁동 일대는 낡고 오래된 것이 남겨진 곳이 됐다. 하지만 행궁동의 주민들과 예술가들은 행궁동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행궁동으로 거듭나게 했다. 특히, 과거의 모습을 유지하는 이곳에 각종 △상점 △카페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다양한 세대가 찾는 명소가 됐다. 


 <행궁유람 행행행>은 행궁동 일대에서 이뤄진 △다양한 전시와 레지던시 △벽화마을 프로젝트 △문화예술제 등에 참여한 70여 팀의 작품을 선보이는 1부 ‘행궁(行宮)하다’로 문을 연다. 2부 ‘행인(幸人)들’에서는 주민들과 예술가 간의 관계와 축적된 시간을 보여준다. 마지막 3부 ‘유람행(行)’은 미술관 밖으로 나가 행궁동 벽화마을과 생태 교통마을 일대를 직접 방문하며 즐기는 것으로 구성된다. 


 본 전시는 다음 달 26(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주최·진행한다. 매주 월요 일은 미술관 정기휴무일이고 공휴일 다음 날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동일하다. 입장은 관람 종료 한 시간 전에 마감되니 유의하자. 입장료는 △만 19세 이상부터 만 64세 미만은 4,000원 △만 13세 이상부터 만 19세 미만까지의 청소년과 군인은 2,000원 △만 7세 이상부터 만 13세 미만까지의 어린이 는 1,000원 △만 7세 미만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무료이다. 이외에도 △단체 관람 △수원·화성·오산시민(25% 할인) △자원봉사카드 소지자와 다자녀 가구(50% 할인)는 할인 혜택이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방학 ‘행(幸)복한 행(行)궁동을 행(行)한다’의 약어로 고안된 <행궁유람 행행행>을 관 람하며 본교 수원캠퍼스 인근 마을 행궁동을 유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서지수 기자 Ι seojisu012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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