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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봄축제를 찾은 다양한 학생·외부인의 생각
  • 박준하 수습기자
  • 등록 2022-09-02 1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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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점이 즐겁고, 어떤 점이 아쉬웠나
다시 열린 봄축제에서 학생들은 부스에 참여하며, 공연을 관람하고 먹거리를 즐겼다. 다만 각자가 느끼는 즐겁고 아쉬운 점은 다양할 것이다.
이에 본지는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에게 축제에 관한 생각을 물어봤다.

 강준원(글로벌어문·1) “신입생으로써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기게 된 계기”
 대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축제여서 너무 설렜다. 여러 부스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 저녁 늦게까지 축제를 둘러봤다. 길가에 많은 과의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다른 학우들과 나누고 판매를 하는 것이 뜻깊었다. 하지만 축제에서 학우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주점 형태의 부스가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음식 부스도 물론 좋았지만, 더 다양한 부스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축제부터는 참여형 부스를 늘려 축제를 더 활발하게 즐겼으면 좋겠다. 이번 가을에도 축제가 열리는데, 봄축제가 너무 재미있었던 만큼 기대를 숨길 수 없다.


 하준성(글로벌어문·1) “오랜만에 열린 봄축제, 학교가 살아 움직이는 기분”

 코로나 19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린 봄축제를 구경하니 마음이 설렜다. 푸드 트럭에서 파는 와플과 커피를 손에 들고 학우들과 걸으며 부스를 구경했다. 그동안 수업만 들으러 다녔던 학교가 이렇게 활발한 축제가 된 모습을 구경하니 마치 학교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창 축제를 구경하던 중 신문방송사가 주최한 ‘경기대 세컷’이라는 사진 부스를 발견해 친구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흔한 세컷 사진을 생각했는데 테두리에 경기대 로고가 특색있게 프린팅 돼 있어 마음에 들었다. 사진을 통해 이번 축제를 기념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다만 재밌게 부스를 구경하던 중 차량과 오토바이가 학생들 사이로 지나다니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위험하기도 하고 축제를 온전히 즐기는데 방해가 돼 불만이었다. 택배 차량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축제 때 부터는 거리 부스 진행 기간 동안 일반 차량과 오토바이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익명A 군 “여러 대학교들이 축제를 다시 여는 모습이 훈훈하다”
 경기대학교에 예전부터 절친으로 지내는 친구가 있다. 이번에 근 2년 만에 봄축제를 다시 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으며 영화도 관람하고, 푸드트럭에서 간식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열정 넘치는 연예인 공연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다른 대학교 축제에 와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느낌이 색달랐고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최고였다.


 이재준(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코로나19 이후 되찾은 활력, 대학 축제가 활성화 되길”
 선거 유세 중 경기대학교에서 봄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잠시 공연을 구경하러 들렀다. 코로나 이후 많은 대학 축제가 침체됐는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다양한 부스와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특히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는게 즐거웠으며 다가올 가을축제도 더욱 기대된다. 앞으로 본교 학생들이 활력을 되찾아 높은 참여율을 발판으로 본교의 더 많은 행사가 재개되길 기대한다.


박준하 수습기자 Ι parkjunha3321@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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