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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後) 생각보다 쉬웠던 것
  • 김미서
  • 등록 2021-11-09 09: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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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는 본교 미디어영상학과에 재학 중이다. 본 학과는 크게 언론과 촬영으로 나뉘는데, 기자는 촬영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입학 초부터 1학년 때부터 촬영을 많이 나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자는 고등학교 내내 전공 관련 준비를 해온 동기들과는 다르게 그러한 준비를 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사전지식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자는 스스로 촬영장에 나가도 되는지, 나가더라도 제대로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두려웠다. 

 그러던 중, 기자는 지난 8월 감성포커스라는 본교 동아리에서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첫 촬영을 경험하게 됐다. 두려웠던 첫 촬영이었지만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 이후 기자는 촬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 큰 의미가 없는 두려움이었다. 첫 말문이 트인 아이가 쉴 새 없이 말하는 것처럼 기자도 첫 도전 후 끊임없이 도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업 촬영 △졸업 작품 △개인 작품까지 여러 경험을 해보고 있다.

 기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처음, 첫 도전 상황에서 과도하게 두려워한다. 기자도 당연히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두려워한 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은 별로 없다. 오히려 두려워하는 게 더 힘들다. 두려워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부딪혀보는 게 덜 아프지 않을까?

 기자가 자주 듣는 노래 중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다. 방탄소년단 So shat 중 ‘고민들의 9할은 네가 만들어 낸 상상의 늪’이라는 가사다. 이처럼 우리의 두려움은 우리가 만들어 낸 상상의 늪일 수 있다. 두려워하면 할수록 더 빠져 두려워하는 것이다. 마치 늪처럼. 지금 늪에 빠져있다면 어서 나와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 것보다 쉬울 수 있다.


                                               글·사진 김미서 수습기자 stylesmi0131@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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