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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기획대면수업 With 코로나19
  • 오혜미 정기자
  • 등록 2021-11-09 0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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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교의 학사 운영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지난달 19일 본교 학사혁신팀에서 대면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학사운영 공문을 발표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대면 수업을 실시하게 된 전체적인 흐름과 진행방식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위드코로나와 대면 수업 확대

교육부는 이번 달 초부터 ‘위드코로나’를 실시하며 수도권 대학의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1~3단계 지역은 전면 등교가 가능하며, 4단계는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가 가능해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허용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13일 서울대학교는 동월 18일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해 이미 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업 외에 이론 강의도 대면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대면 수업을 확대 진행하려는 대학이 늘어나자 본교의 학사운영 방안도 대면 수업을 단 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난 7월 말부터 교육부는 대면 강의를 확대하고자 했다. 본교 역시 그에 맞춰 실험·실습 수업과 소규모 강좌 중심으로 대면 수업 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가서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당 분간은 비대면 수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위드코로나를 발표해 교육부에서는 학기 초에 논의했던 대면 수업을 확대하기로 지침을 내렸다.


대면 수업, 어떻게 이뤄지나

이렇듯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자 본교는 지난 3일(수)부터 이를 실행했다. 그 과정에서 본교는 먼저 대면수업을 확대한 20개 정도의 대학을 선례로 참고했고 500여개의 대학이 참여하는 경인 지역 대학모임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학사 운영 방안을 계획했다. 기존 학사 운영방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기반해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했다. 그렇기에 △실험 △실습 △실기 수업에 한해서만 대면 수업 및 시험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변경된 학사 운영방안에는 출석 인원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 까지도 대면 수업 및 대면 시험이 가능해졌다. 대면 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본교는 그에 맞춰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숙소를 구하는 데 무리가 있기에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안전한 수업을 위해 강의동마다 배치된 방역 출입을 통제하는 인력들을 기본으로 시설 방역 관리가 이뤄진다. 또한 좌석 띄어 앉기를 통해 강의실에 학생들이 밀집되지 않고, 쉬는 시간에 복도에 모여 있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혹여나 수업 중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같은 층에서 진행된 수업들 모두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학사혁신팀 “단계적 일상이 시작되지만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학사혁신팀 권혁수 팀원은 “예술대학같이 실습수업이 필요한 학과들은 대면 수업을 통해 전공에 필요한 기구들을 이용했어야 하 는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까지 부족했던 부분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입생들은 학교에 대해 알아가며 애착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한 바 있다. 김영삼 팀원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공공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개인이 손해를 당하더라도 개인의 방역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 다”고 당부하며 “대면 수업을 위한 준비는 했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조금은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오혜미 기자Ιohm020516@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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