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즐겨요, 차와 다도
다도란 차를 달이거나 마실 때의 예의범절이란 뜻이며 다과는 다도에서 즐기는 차와 과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차의 첫 등장에 대한 설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고대 중국의 신농이 위생상 끓이던 물에 몇 가지 종류의 나뭇잎이 떨어졌는데, 물맛이 좋아 사람들에게 전파한 것이 첫 번째 설이다. 두 번째 역시 같은 신농이 초목의 식용과 약용을 알아내기 위해 하루에 100가지 이상의 풀잎과 나뭇잎을 씹어 보다가 독초에 중독됐고, 이때 찻잎을 씹었더니 해독이 돼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차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7세기 전반 선덕여왕 때이다. 이후 828년(흥덕왕 3년), 김대렴이 당나라로부터 차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으며 차 문화가 성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