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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경기대를 빛낸 경기인
  • 한진희 수습기자
  • 등록 2021-11-09 09: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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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본교 학생들
지난달, 여러 분야에서 개최된 대회에 본교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본교가 성균관대, 순천향대와 함께 개최한 캡스톤 디자인 및 아이디어 해커톤 경진대회 수상을 비롯해 △제7회 스포츠관광진흥 전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해운물류학회 대학생 논문경진대회 △이노션,대표 사회공헌활동 S.O.S 프로그램 △2021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우수 프로젝트 등에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에 본지는 대외활동을 통해 본교를 빛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캡스톤 디자인 및 아이디어 해커톤 경진대회 대상

김가영(AI컴퓨터공학·3) 양


‘Fits_On’이라는 스마트 옷장을 주제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Fits_On은 앱과 연동돼 작동하는 IoT가구로, △코디를 추천해주는 기능 △옷의 특성을 파악해 추천해주는 기능 △옷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해 사람들과 옷장을 공유해 서로 조언을 주고받거나 셀럽의 옷장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이디어 구현 방법과 발표 PPT를 둘 다 제작해야 했는데 각각의 목표에 맞게 PPT를 제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앱 설계도를 구현해 구체적으로 파고든 점에서 차별성을 두기도 했다. 2박 3일 동안 개최된 대회였으나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날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짧은 시간 내에 아이디어 구상 및 구체화를 하고 발표를 준비한다는 점이 힘들었다. 그러나 열정이 넘치는 팀원들과 함께해서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제7회 스포츠관광진흥 전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심대원(관광개발·3) 군


‘배스 모어 낚시 체험’이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시대적인 트렌드를 생각해 맞춤 전략을 세워서 지속적인 관광 상품 개발하고 내수면에서 대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스포츠를 제시하는 게 목표였다. 최근 세컨슈머 문화1)가 트렌드로 떠올랐는데 이를 반영해 대표 스포츠로 배스 모어 낚시를 선정했다. 토종 생태계를 훼손하는 배스 퇴치 활동을 관광 상품으로 전환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면서 지역관광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케 하는 아이디어이다.

대회를 준비하며 주제 선정에 있어 갈피를 잡지 못해 힘들었다. 그러나 핵심 주제를 선정한 후부터는 대략적인 뼈대가 잡혀서 수월하게 기획안을 준비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높은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으나 같이 대회를 준비한 후배들이 기획안과 발표 대비를 잘해서 우수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같이 믿고 참여해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한국해운물류학회 대학생 논문경진대회 우수상

김재희(무역·3) 양, 정호정(무역·3) 양

수상한 논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적선사 활성화 방안 : 스마트 선박을 중심으로’이 다. 우선 IT기반 선박의 포괄적인 개념인 스마트선박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국적선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논문을 작성하며 선복량이 부족한 국내 해운업계의 한계를 찾아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극복방안으로 스마트선박을 도입해 생산조건을 넘어 다방면으로 해운업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가정했다. 기존 선박의 문제점 및 화물 대란 문제 원인을 스마트선박의 기대효과와 엮어 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국적선사 경쟁력 확보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안점으로 뒀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사산업을 부흥시키고 지원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집중해 스마트선박 및 항만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본교 배희성(무역학전공)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분발해 역량을 기르고 싶다. 또한 이번 논문과 관련해 추후 더욱 폭넓은 연구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이노션, 대표 사회공헌 활동 S.O.S 프로그램 금상

천세형(미디어영상·4) 군

스토킹을 당했을 때의 대처에 관련된 주제로 ‘세이프 백업’을 공모했다. 스토킹 피해자들은 스토킹을 당할 때 SNS로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기도 한다.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전에는 이를 신고하려면 일일이 피해 내역을 캡처해서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스토킹 피해자들은 피해 내역 자체가 사진첩 안에 있는 것이 또 하나의 큰 고통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화 내용을 전체 백업해주는 카카오톡 톡서랍 플러스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세이프 백업’은 뒤에서 경찰들이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의미로, 서비스와 경찰청을 연동해서 사진첩 대신 백업 서비스로 피해 내역을 신고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다.

그동안 다양한 공모전을 준비했으나 큰 공모전은 매번 떨어졌었다. 이번 수상을 통해 4년 간 걸어왔던 길이 틀린 길은 아니었구나 싶어서 뿌듯하다. 본교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본인이 할 것을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2021 데이터 청년 캠퍼스 우수 프로젝트 최우수상

하상우(산업경영공학·4) 군

생산된 단품렌즈를 완성형 렌즈로 조립하는 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제조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한 렌즈 수율 향상’을 프로젝트 주제로 잡고 대회에 참가했다. 위 주제로 렌즈 수율 개선을 목표로 작업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작업자 간의 편차를 줄이고자 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완성형 렌즈의 수율 향상을 위해 단품렌즈의 조합을 제시하는 알고리즘 과정을 시각화하려 노력했다. 실제로 작업자들이 보고 참고할 수 있는 화면 구현 및 시각화를 프로젝트 결과로 제출해 시각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이 중요한 시간을 투자해 노력했고 열심히 결과를 만들었다. 이들 사이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한 팀원들 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이와 같은 경험이 좋은 경험으로 남아 미래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더불어 데이터 관련 직무를 생각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본 프로 젝트를 추천하고 싶다.


한진희 수습기자Ιjinhee1267@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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