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는 뉴노멀 시대에 기존의 인간이 만들어낸 기준들과 관념의 표상들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천영환 작가가 범주화된 인식 속의 고유한 개 별성과 다양성을 탐구하며 열게 된 전시다. 본 전시는 송원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일반 관람과 더불어 색 추출 실험과 향 추출 실험이 준비돼 있다. 일반 전시와 향 추출 실험은 다음 달 31일(일)까지 진행되나, 색 추출 실험은 다음 달 3일(일)까지 진행되니 참고 바란다. 예약은 네이버 예매에서 가능하며, 성인과 청소년 구분 없이 색 추출 실험은 1만 8,000원, 향 추출 실험은 3만 5,000원이다. 실험은 모두 오후 6시에 마감되니 이 부분을 유의하고 예매해야 한다.

 기자는 일반 전시와 색 추출 실험을 체험해 봤다. 색 추출 실험은 VR로 뇌파를 분석해 진행된다. VR 내부에 띄워진 색을 보면서 실험자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체크하고 실험 전에 실험자가 보낸 사진을 보면서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사진을 보고 느낀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 색을 분석해 해당 색을 추출하는 것이다.

 각자에게는 소중한 기억을 담은 사진이 있을 것이다. 사진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 위한 색 추출 실험을 한번 진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정아윤 기자Ιaqswde928@kgu.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