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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내가 쓰는 물건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 정아윤
  • 등록 2021-08-28 21: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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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 쓰는 물건들의 적절한 교체 시기 알아보기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많은 물건들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이 소모품인데, 소모품들 중에서도 각 물건별로 적절한 교체 시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의 적절한 교체 시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결해야 하는 주방에 세균이 득실득실?

 

음식으로 더러워진 그릇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수세미는 항상 물에 젖어 있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깨끗한 그릇을 얻기 위해서는 더러운 수세미를 2주 간격으로 탈바꿈해 줘야 한답니다. 더러운 식탁을 깨끗하게 닦아 주는 행주도 수세미와 비슷한 이유로 세균 번식이 쉽습니다. 때문에 한 달 주기로 갈아 주거나 젖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2분 동안 가열해 살균해 줘야 합니다. 주방에서 또 많이 쓰이는 물건은 도마인데요. 도마는 플라스틱, 나무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지만 교체 시기는 모두 똑같습니다. 바로 큰 상처가 났을 때인데요. 칼로 패인 부분의 세균은 세제로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도마에 깊은 칼자국이 보이는 순간이 바로 도마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더러운 화장실, 더 더럽지 않게 사용해요

 

화장실에서 우리의 치아를 깨끗하게 해 주는 칫솔은 변기의 각종 세균에 노출되기 때문에 수천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때문에 2, 3개월마다 교체해 주고, 독감 등 병을 앓고 난 후에는 꼭 바꿔 줘야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는 하루에 5장씩 사용할 때도 있는 수건이 있는데요. 수건으로 한 번 몸을 닦고 나면 각종 각질이 수건에 붙고, 이는 미생물의 먹이가 된답니다. 때문에 수건은 3번 사용 이후 바꾸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몸을 깨끗하게 닦아 주는 샤워 타월도 화장실 내의 높은 온도와 습도로 박테리아가 쉽게 번식할 수 있으니 3주 간격으로 교체해 주도록 합시다.



포근한 침실, 근데 세균한테도 포근하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묵은 각질들이 자주 떨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각질들이 가장 잘 묻는 곳인 침구류와 잠옷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피부병을 막을 수 있는데요. 이불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침대 시트와 베갯잇은 매주 빨래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잠옷은 수면 중 떨어져 나온 죽은 각질들이 쌓이고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빨도록 해요.

 

그 외에 또 교체 시기를 잘 알아야 하는 것들

 

매일 우리와 함께하는 속옷도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합니다. 하루만 입어도 질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이 가득해지니 매일 갈아입는 것은 필수고, 최대 1년 주기로 바꿔야 합니다. 화장할 때 매일 사용하는 메이크업 브러쉬의 경우 리무버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세척해 주고, 2년 넘은 브러쉬는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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