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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o List 보조] 꽃들의 집을 방문해 꽃들의 옷 만들어 주기
  • 정아윤
  • 등록 2021-08-28 2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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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시장 방문기와 꽃다발 제작기
앞서 계절별 꽃과 다양한 꽃말에 대해 알아보며 꽃에 대해 70%를 알게 됐고, 이제 꽃을 선물하며 100%를 아는 일만 남았다. 기자는 이를 위해 꽃들의 집인 꽃시장을 방문해 보고 꽃들의 옷인 꽃다발을 만들어 봤다. 기자의 야매 과정을 보고 꽃다발 만들기에 함께 도전해 보자!

 

꽃들아, 너희는 어디에 사니?

 

 

 사람들은 보통 꽃집에서 꽃다발을 많이 사곤 한다. 하지만 요즘 들어 인기가 많아진 꽃다발들은 비싸기 때문에 구매하기 어려운 감이 있다. 이럴 때 기자는 꽃시장을 추천하고 싶다. 제철의 꽃들은 한 단에 3,000~6,000원 선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와 색의 꽃들이 눈과 코를 호강시킨다는 장점도 있다. 꽃시장은 서울에 크게 3개가 있는데, 양재 꽃시장 고속터미널 꽃시장 남대문 꽃시장 순으로 크기가 크다. 꽃시장마다 개장 시간과 폐장 시간이 모두 달라 가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가야 하나, 대부분 새벽 일찍 가야 싱싱한 꽃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단 단위로만 판매해 대량으로밖에 구매하지 못하니 유의하길 바란다.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선 꽃이 필요하다. 기자는 꽃 구매를 위해 가장 가까우며 비교적 크기가 작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남대문 꽃시장을 택했다. 남대문 꽃시장은 회현역 5번 출구에서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대도종합상가 3층에 위치해 있다. 3층 입구에 들어가 포장지를 파는 통로를 지나면 생화들이 우리를 반겨 줄 것이다. 우선 한 바퀴 돌며 꽃들의 종류와 가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장미나 안개꽃 같은 스테디 셀러들은 어느 가게에나 있으니 가장 싱싱한 곳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기자는 소국 달리아 유칼립투스를 구매했다. 포장지 같은 경우는 바로 옆에서 마 단위로 팔고 있으며 함께 꾸밀 수 있는 리본도 준비돼 있으니 시장 안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꽃다발을 만들어 보자!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꽃을 손질해야 한다. 꽃시장에 파는 꽃들은 야생에서 최소한의 손질만 된 채로 온 꽃들이니 줄기에 붙은 불필요하고 지저분한 잎들을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 기자는 손질을 전문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어 손과 가위를 이용 해 보기에 지저분한 잎만 쳐내 주고 적절한 길이에 맞춰 줄기를 잘라 줬다. 그러고선 꽃들을 이리저리 대보며 가장 예쁜 조합을 찾고, 최적의 조합을 찾았으면 철사나 테이프 등으로 꽃이 움직이지 않도록 아래쪽을 고정해 주면 된다. 꽃 고정까지 마쳤으면 포장만 남았다. 꽃시장에서 함께 사 온 포장지를 꽃 두 배 크기로 자른 후 고정해 준 위치에 주름 모양을 잡으며 뒤쪽을 조금씩 접어 준다. 마음에 드는 모양을 찾았다면 포장지를 힘껏 접어 모양을 고정해 주고, 리본을 묶어 마무리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꽃을 고정해 준 후 작은 봉지에 젖은 휴지를 넣고 꽃의 밑부분에 물 처리를 해 줘도 된다.

 

       


꽃을 오랫동안 보고 싶다면?

 

 꽃은 아름답지만 쉽게 지기도 한다. 이런 꽃을 조금이나마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아주 차가운 물에 넣어 주는 것이다. 병에 옮겨 담을 때 가장 차가운 물을 담아 주고 얼음까지 띄워 주면 꽃이 아주 좋아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락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차가운 물에 락스 한두 방울을 넣어 주면 꽃이 비교적 오랫동안 싱싱함을 유지 할 수 있다.

 

·사진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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