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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 이은 본교의 과제는?
  • 유아령 편집국장
  • 등록 2021-08-30 1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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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지난 3년간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이하 3주기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기 위해 노 력해 왔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각 대학의 교육여건과 성과를 진단하는 것이다. 3주기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각종 국고 사업의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2월, 본교는 재정지원가능대학으로 선정돼 3주기 평가 참여 자격을 갖추게 됐다.


지난달 1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3주기 평가의 가결과를 발표했다. 3주기 평가는 권역별 평가 방식으로 실시돼 본교의 경우 수도권 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체 경쟁에도 불구하고 본교는 다행히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돼 한층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로써 본교에 대한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학으로의 이미지가 굳건히 다져지는 계기가 됐다.


본교는 이제 4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이하 4주기 평가)를 준비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사회의 자리매김이 절실한 상황이다. 본교는 거듭된 이사회 회의에도 불구하고 의견 불일치로 이사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관선이사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육부에서 관선이사가 파견된다면 총장추천위원회가 원만하게 구성돼 비교적 공정한 총장 선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 파견된 인사이기 때문에 본교에 얼마만큼의 관심과 애정을 쏟을지 의문이 생긴다. 차기 이사회에서는 불협화음이 아닌 서로의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이사 선임이 이뤄 져야 할 것이다. 정상적인 이사회의 구성이야말로 4주기 평가 대비는 물론 대학 발전의 첫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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