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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31 09: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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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는 인종차별로 이어졌고 이는 곧 혐오범죄로 번졌다. 각종 언론 매체는 동양인을 향한 범죄가 급증하 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주로 △언어폭력 △서비스 거부 △적대적인 신체 접촉 △고의적인 기침과 침 뱉기 등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한국은 인종차별에 얼마나 민감할까? 한국도 동양인 혐오가 짙게 나타나는 미국과 별반 다 를 것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코로나 19와 이주민 인권 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공 적 마스크재난지원금 등의 정책에서 배제되는 사례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인종차별뿐만 남녀차별도 심각한 사 회문제 중 하나다. 얼마 전 D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물론 하나의 사건만을 보고 차별이 성행하고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임 은 확실하다. 


 기자가 소개할 히든 피겨스는 앞서 설명한 두 가지의 차별이 모두 드러나는 영화다. 이는 천부적인 두뇌와 재 능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이유와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세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전산실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영화에서 유색 인종은 무엇 하나 편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유색 인종과 백인의 것을 명확히 구분 지었기 때문이다. 흑인이라는 이 유로 Colored(유색의)가 표시된 △전산실 △급식실 △식수대 △화장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여자라는 이유 로 중요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러한 암울한 현실에 세 여성들은 지쳐갔지만 결국 그녀들의 유능함으로 편 견과 차별을 딛고 나사를 구한다.


 “우리가 앞서나갈 기회만 생기면 결승선을 옮긴다니깐” - 메리 잭슨 


 히든 피겨스는 미국의 前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에게 별점 5개 만점으로 극찬을 받았다. 또한 영화 정보사 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는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을 두고 경쟁한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우리는 히든 피겨스를 통해 당시 미국 사회 내 차별이 만연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차별과 관련된 키워드는 얼마나 집중되고 있으며, 60년이 지난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기자는 모든 사람들이 차별을 위기의식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이다. 차별이라는 사회 문제를 드러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영화 히든 피겨스를 추천한다. 


유아령 기자│aryung@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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