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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호 특집] 시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경기대학교
  • 이소연 정기자
  • 등록 2017-04-10 11:13:59
  • 수정 2017-05-08 1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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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적 의견부터 개선점까지 다양한 의견 존재
본교에 다니면서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외부 사람들에게 본교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
경기대신문은 1000호를 맞아 이러한 궁금증을 풀고자 했다.
앞서 본교에 대한 사람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자 기자는 외부인들에게 간단한 인터뷰를 요청해봤다.

 

김현수 (경희대·2)

“수도권 대학 및 광교(경기대)역으로 미래 밝다고 생각”

 

 수원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재학 중인 친구를 통해 경기대학교가 사립대학이며 캠 퍼스도 서울과 수원 두 곳에 위치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얼마 전 주위 친구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된 기숙사 문제에 대해 들었다. 만약 내가 경기대학교 학생이었다면 예고없는 기숙사비 인상에 대 해 학교에 항의를 많이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위 사건과 별개로 경 기대학교에 대해 갖고있는 이미지는 긍정적인 편이다. 수도권에 위 치해 있는데다 최근 광교(경기대)역 개통 및 경기대역 역명 유치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캠퍼스도 크고 등산 로도 잘 마련돼있어 학교가 점차 발전되고 있으므로 학생들이 취업 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보나 (유학생·20)

“긍정적이지만 걱정되는 점도 있어”

 

 작년에 수험생 생활을 하며 입시를 준비 하다가 자연스레 경기대학교에 대해 알게 됐 다. 개인적으로 경기대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특히 자연과학대학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주위 친구들이 지원을 많이 했기에 미래도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말한 것들을 토대로 경기대학교에 대한 점수를 준다면 80점 에서 90점 정도이다. 다만 걱정되는 점은 대학가에서 자주 접하는 학과 통폐합 문제다. 경기대학교 내에도 통폐합 대상인 학과가 있을텐데 이제 대학교 1학년이 되는 나로서는 통폐합 대상인 학과에 입학하게 될 경우 걱정을 많이 할 것 같다.

 

김화평 (총신대·4)

“대학의 역할은 취업만이 아니길”

 

 수원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거주지와 가 까운 곳에 있는 경기대학교를 알게 됐다. 하지 만 인지도가 높은 학교는 아니라고 본다. 주위 에 경기대학교를 다니는 사람도 없고 나역시 내부적인 사정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경기대학교가 학과 통폐합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 실을 들었다. 이는 내가 재학 중인 학교 역시 겪고 있는 문제다. 학 과 통폐합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학교의 선택이겠지만, 변화의 목적이 취업률 상승에만 치우쳐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나 역시 대학을 취업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으나 이 같은 생각은 바뀌 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사회에 나 갈 준비를 하는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소양을 쌓는 장소이길 바라 기 때문이다.

 

양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학과) 교수

“경기대학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경기대학교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긍정적이다. 1989년쯤 시간강사로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학생들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기억에 남았다. 경기대학교의 미래 또한 밝 다고 생각한다. 현재 수원시가 갈수록 성장 하는 추세인데, 이에 따라 교육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학생들의 수 준도 높아질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학이 발전 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가지 방안이 있 겠지만 경기대학교의 경우 특정학과의 특성화가 필요하다. 이공과 계통보다는 높게 평가되고 있는 호텔경영학과나 체육관련 학과가 타대학교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듯하다. 또한, 로봇이나 AI로 인 해 제4차 산업혁명에서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창의성 있는 강 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 역시 이를 명심하고 자신의 미래 를 개척하길 바란다.

 

이소연 기자│lsj96821@kgu.ac.kr

안나리 기자│artanl@kgu.ac.kr

 

덧붙이는 글

지금까지 경기대학교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긍정적인 입장도 나오는 반면 본교에 대한 걱정도 공존하고 있었다. 기자가설문조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주위 사람이 다니고 있기에 경기대학교를 안다”라는 말이었다. 앞으로는 지인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발전하는 경기대학교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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