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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로나 19에 대비하는 본교의 자세
  • 조승화
  • 등록 2021-05-03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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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대응본부로부터 들어본 본교의 대응 전략
앞서 대학가를 위협하는 코로나 19와 본교의 대응에 대해 다뤄봤다. 대학을 향한 코로나 19의 위협이 어느 때보다 거센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 19 대응본부 나성주 팀장으로부터 코로나 19에 대해 본교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본교 학생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코로나 19 대응본부 나성주


Q. 현재 코로나 19 대응본부(이하 대응본부)에서는 본교 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1차로 지역 보건소와 교육부에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고한다. 그리고 교내 알림 등을 통해 △교수 △직원 △조교 △학생들에게 동선과 발생사실을 신속하게 공지한다. 그 후 지역 보건소의 역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확진자와 동선이 같은 본교 구성원을 파악해 반드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하도록 하고 있다.


그 뒤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교내 시설을 사용했을 경우, 해당건물 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1~2일 정도 폐쇄한 후 지역보건소와 협의해 재사용 시점을 공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개방한다. 2차적인 조치로는 자가 격리 중인 구성원들의 상태를 파악해 의심환자 발생한다면 신속히 지역 보건소에 알리고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계속 관리하고 있다.


Q. 매주 코로나 19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가


매주 월요일 9시에 진행되는 본교 코로나 19 대책위원회는 총장의 주관으로 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학생대표 등이 참가해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 관련 상황 △수업(시험) 진행상황 △기타 코로나 19와 관련된 사항 등을 보고하고 협의하며, 코로나 19 단계별 수업 형태 등을 결정해 해당부서에 시행하도록 공지하고 있다.


Q. 최근 본교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어떻게 대처했는가


지난달 둘째 주와 셋째 주에 본교 재학생 중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학생 모두 학교를 방문해 수업 등에 참여했는데 방문 다음날 가족 중 한 분이 확진돼 즉시 코로나 19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며칠 후에 증상이 발현해 재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본교에서는 우선적으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해 방역을 진행했다. 지역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학교시설을 이용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는 학생들과 교원의 자가 격리는 하지 않고 코로나 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Q. 대면 수업 수강생들과 교수들은 PCR 검사를 격주마다 받도록 조치했는데 해당 조치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실험·실습 강의를 비대면 수업을 지속하도록 할 수는 없기에 불가피하게 대면수업을 실시할 경우, 수업실시 최소 2일 전까지 교원과 학생들이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의 경우에만 대면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공지했다. 그리고 실험·실습 강의를 대면으로 지속할 경우에는 가급적 2주 후에는 다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다만 대면강의 외의 목적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검사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검사가 대상자들에게는 번거롭고 불편하겠지만,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조치임을 학생들이 양해해줬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달라


현재 전국에서, 특히 수도권은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실시되고 있다. 대학 구성원들에게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학본부와 대책본부는 국가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동시에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니 본교의 코로나 19 대응에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조승화 기자│tmdghk030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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