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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터] 후퇴되는 관광문화대학 학생의 권리
  • 정아윤
  • 등록 2021-03-28 2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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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문화대학(이하 관문대)은 지난 2020학년도 학생회 선거에서 후보자가 미등록돼 2020학년도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진행됐다. 이후 보궐선거는 개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한다는 선거 시행 세칙 제391항에 따라 1학기인 작년 4월에 보궐선거 진행을 시도했으나 사전동의율 40%를 넘지 못해 개최되지 못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도 팔레트 선거 운동 본부(이하 선본)의 보궐선거를 실시했으나 15.01%라는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투표율 미달로 선거가 무산됐다. 그렇게 비대위로 유지하던 중 2021학년도 학생회 선거에는 24/7 선본이 출마해 당선되며 관문대에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정후보자가 선거운동 중 중선위에서 승인되지 않은 학과 행사 뒤풀이에 참석하며 미사퇴 간부들과 접촉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의해 당선 취소 처리가 됐다. 따라 2020학년도 비대위원장을 출두로 Kemi 선본이 출마했으나, 이마저도 많은 구설수 끝에 결국 Kemi 선본은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렇게 관문대 학생회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제대로 된 학생회가 꾸려지고 있지 않다. 서울캠퍼스에 위치한 관문대는 서울캠퍼스에 총학생회가 따로 없는 만큼 관문대 학생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처럼 계속해서 불발되는 관문대 학생회에 서울캠퍼스 학생들의 권리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관문대가 이렇게까지 된 데에는 그 누구 하나의 이유로 함축되지 않는다. 학생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는 학생들 자신의 자리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하지 못한 정후보자 선거 세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박탈된 후보자 유연하지 못한 선거시행세칙 등 모두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2년 연속으로 한 단과대학의 학생회가 꾸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관문대 학생들의 자주성, 서울캠퍼스의 미래를 위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야 할 때다

 

정아윤 편집국장aqswde92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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