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층보도] 새내기들에게 건넨 본교의 언택트 첫인사
  • 조승화
  • 등록 2021-03-15 11:15:47
기사수정
  • 온라인으로 시작된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코로나 19가 활개 치기 시작하면서, 본교를 비롯한 대학가에는 새내기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자취를 감췄다. 이로 인해 작년에 입학했던 신입생들은 대학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본교는 지난 2일 2021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온라인 입학식을 진행했다. 이에 본지는 신입생들을 위한 본교의 배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작년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교내 OT, MT 등 신입생들을 위해 준비된 다수의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이로 인해 2020학년도 신입생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돼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여전히 코로나 19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2021학년도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바로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신입생들을 위한 온라인 행사가 기획된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개강 전 진행된 온라인 OT와 방송제가 있다. 온라인 OT는 동영상으로 △학교 소개 △캠퍼스 투어 △슬기로운 대학 생활 등 신입생들을 위한 내용을 담아내 본교 홈페이지 배너에 배치했다. 더불어 지난달 24일에 제34대 경청 총학생회와 신문방송사 등의 주최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겸 대학 조직 개편 설명회인 ‘Q&K’가 진행됐다.


 그리고 지난 2일 본교에서는 2021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온라인 입학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본교 수원 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유튜브 스트리밍과 ZOOM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입학식은 총 3부로 꾸려졌는데 1부와 3부는 학생지원팀이, 2부 입학식은 입학팀에서 준비했다. 먼저 1부에서는 본교의 △역사 △시설 △부서 등이 소개됐다. 2부는 입학식 및 장학금 전달식으로, 김인규 총장이 대표 학생에게 입학 허가 증서를 전달했고 신입생 선서가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3부는 신입생 환영식으로, 신입생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우선 본교 응원단인 거북선의 입학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총학생회 소개, 각 학과 및 전공 재학생 대표가 참여한 OX 퀴즈 순서로 구성돼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입학식을 시청한 신입생 A(글로벌어문·1) 양은 “대면 입학식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행사가 알차게 구성돼 감동 받았으며 본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신입생들을 위한 본교의 배려에 감사할 따름이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양은 “온라인 입학식 외에도 본교에서 학교 시스템 설명회나 졸업생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며 신입생들을 위한 행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덧붙였다.


 신입생 환영회 1부, 3부를 기획 및 준비했던 학생지원팀 오상선 팀장은 “기본적으로 신입생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지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입학팀과 총학생회와의 회의를 거쳐 △1부는 본교 역사 및 행정적인 내용 △2부는 입학식 △3부는 신입생 환영회로, 신입생들을 위한 내용들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학생들이 신입생을 환영한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준비했으며 본 행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 팀장은 “짧은 기간 동안 준비했음에도 총학생회 등의 주도로 타 대학에 비해 체계적으로 잘 진행된 것 같다”며 “코로나 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신입생들이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조승화 기자│tmdghk0301@kgu.ac.kr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