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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품, 네온사인
  • 윤태경
  • 등록 2020-10-30 14: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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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적인 나만의 작품
△집 △카페 △사무실 등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네온사인. 본지에는 적은 비용으로 공간에 신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네온사인 DIY키트를 이용해 방을 꾸며봤다.

 

 





방에 감성 한 스푼을 더하기 위한 준비

 

  네온사인 만들기가 이색 체험으로 유행하면서 시중에서 DIY 키트 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네온사인은 주로 EL 와이어와 유리관을 사용해 만드는데, 유리관의 경우 깨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 가정 용 DIY 키트는 EL 와이어를 이용한다. 따라서 기자는 EL 와이어를 이용한 가정용 DIY 키트를 구입했다. 키트는 △EL 와이어 △풀템 캔버스 △절연 테이프 △전원 인버터/건전지(USB 타입/AA) △멀티 케이블(1Y2) △롱노즈 플라이어 △순간접착제 △송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EL 와이어 캔버스 키트는 캔버스에 구멍을 뚫어 바느질하듯 작업하며 절연 테이프가 보이지 않아 완성도가 높았다. 또한 설명서 가 들어있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

 

 우선, 원하는 디자인의 도안을 실제 크기로 구상한 후 캔버스 위 에 따라 그린다. 이때 캔버스는 연필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살 살 그리거나 다른 종이에 그린 후 뒷면에 대고 불빛을 비춰 표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안은 필기체를 활용하거나 원 라인 일러스트를 활 용하기도 하는데 기자는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완성해 보았다. EL 와이어는 도중에 끊은 후 다시 이어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생각해서 도안을 제작해야 한다. 뿐만 아니 라 동봉된 끈 등을 이용해 먼저 길이를 측정한 후 제작하자. 도중에 선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송곳으로 구멍을 뚫을 부분도 미리 생각한 후 캔버스에 표시해야 한다.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 이유는 와 이어의 끊어짐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만약 구멍의 크기를 크게 할 경 우 캔버스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와이어의 직경에 맞게 뚫어야 하며 뚫는 부분 뒷면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한 후 구멍을 뚫으면 더 튼튼하 다. 와이어는 쉽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모양을 잡을 수 있 다. 기자는 손보다 펜치를 이용해 EL 와이어를 구부리는 방법을 사 용했을 때 모양을 잡기가 더 쉬웠다. 이때 와이어를 무리하게 구부리 면 형광체가 끊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와이어의 틀을 완성한 뒤, 도안을 따라 EL 와이어를 캔버스와 닿는 부분에 부착한다. 마지막으 로 빛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뒷면의 EL 와이어에 절연 테이프를 이 용해 전원 인버터를 연결하면 완성이다.

 

  자르는 과정에서 내부선이 합선되면 와이어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끝부분을 1cm씩 잘라보면 된다. 이때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전원을 끄고 잘라야 한다. EL 와이어를 자를 때 에는 1~2cm 여유를 남기고 자른 후 안전캡 또는 절연 테이프 등으 로 안전하게 감싸줘야 한다. 또한 인버터를 끼울 때는 전원 인버터 와 EL 와이어의 홀의 위치를 잘 확인한 후 알맞게 끼워야 한다. 인버 터를 뺄 때는 전원 인버터의 양쪽 손잡이와 EL 와이어의 위쪽 손잡 이를 꾹 눌러 동시에 빼줘야 한다. 전원 인버터는 작동 시 작게 ‘삐-’ 소리가 나며 이는 정상 제품이라는 의미이다. 원하는 디자인과 네온 사인의 반짝임으로 신비로움을 추가해 방의 분위기를 바꿔보자.

 

글·사진 윤태경 기자│tksky112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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