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전산정보원 산하의 침해사고대응팀(CERT)이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침해사고대응팀은 지난 2010년에 학내망 보안 위협을 대응하기 위해 개설됐으며 현재까지 보안 관련 지원 업무를 상시 근무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보안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설립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타 대학에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침해사고대응팀은 교내 정보 보호 동아리 ‘K.knock’에서 1년 이상 해킹 및 보안을 학습한 인원을 장학생 형태로 선별해 구성된다. 선별된 학생들은 침해사고대응팀에 합류해 그동안 부족했던 보안 분석을 보충하고 침해사고(△서버 침입 공격 △악성코드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침해사고대응팀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회 진출을 위한 실무 경험 기회를 통해 보안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침해사고대응팀은 △총 61건의 보안 취약점(모의 해킹) 점검 △59건의 교내 보안 침해사고 조치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해킹방어 대회 수상 등 많은 업적을 쌓아 왔다. 게다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선발하는 대학정보보호 동아리 지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정보보호 교육 △세미나 △연구 등 관련 분야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산정보원 보안 담당 박종오 차장은 “앞으로 교내 부서 단위의 홈페이지 웹 보안취약점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보안 인식 함양을 위해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인 △사이버위기대응 프로그램 △정보보호교육 △교내 해킹방어 대회를 시행할 계획이다”라며 “본교 구성원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빈 기자│hyeonbin2246@k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