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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청춘은 언제나 GOING, GOING!
  • 백민정
  • 등록 2020-09-28 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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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티스트 - 세븐틴(Seventeen)
  • 장르 - 가요/댄스
  • 기자의 한줄평 - 세븐틴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세븐틴은 13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이들은 △‘아주 나이스’ △‘예쁘다’ △‘박수’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앨범 및 퍼포먼스를 직접 프로듀싱해 자체제작 아이돌로서 대중을 사로잡았다. 세븐틴은 내부적으로 △힙합 △퍼포먼스 △보컬 세 개의 유닛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개성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시너지를 일으킨다. ‘칼군무돌’의 대명사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세븐틴이 지난 6월 22일, 멤버 우지를 필두로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미니 7집 <헹가래>로 돌아왔다. 초동 판매량 109만 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이들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020년도 전체 아티스트 초동 판매량 2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헹가래란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높이 던져 올렸다 받았다 하는 동작을 표현하는 순우리말이다.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이번 앨범의 이름으로,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하늘 위로 날아오르자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Left & Right’는 2000년대 힙합 장르를 최신식으로 재탄생 시켰는데 왼쪽과 오른쪽 그 어디에도 출구가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두려움 없이 힘차게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된 <헹가래>는 세븐틴이 노래하는 청춘과 청량함이 가득 담겨있다.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우린 절대 길을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거예요  같이가요 - 『같이가요 中』

 

 기자가 추천하는 ‘같이가요’는 트랙리스트 마지막에 수록된 진솔한 가사와 활기찬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락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로 밴드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이 곡은 <헹가래> 앨범의 정체성처럼 길을 잃을까 걱정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 나아가자는 가사로 직설적인 응원을 전한다. 신나는 멜로디 속에서도 애틋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는데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청춘의 여름,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20대의 우리가 조심스럽게 내딛는 한 발자국이 결국 우리를 목적지에 데려다 줄 것이다. 그리고 때로는 스스로를 믿고 과감한 뜀박질을 할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의 청춘을 믿고 힘차게 날아오르자.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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